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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중국지역 무역관장회의 개최…수출총력체계 구축방안 논의

코트라, 중국지역 무역관장회의 개최…수출총력체계 구축방안 논의

기사승인 2019. 02. 1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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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현지시간) 칭다오에서 개최된 중국지역 무역관장회의에서 권평오 코트라 사장(앞줄 왼쪽에서 5번째) 등 회의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제공 = 코트라
코트라는 18일(현지시간) 칭다오에서 중국지역 무역관장회의를 개최하고 ‘대중 수출+10%’ 달성 전략을 제시했다.

코트라에 따르면 지난해 대중 수출은 전년대비 7.1% 증가한 1621억 달러를 기록했다. 하지만 반도체·석유화학·석유제품 품목 수출 부진으로 지난 1월 대중수출이 전년 동기대비 19.1% 감소했다. 최근 미중 통상분쟁 등으로 둔화되는 중국의 경제상황을 볼 때, 올해 대중 수출여건이 녹록지 않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코트라는 중국의 정책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올해 ‘시장·산업·협력’ 3대 영역에서 ‘선택과 집중’을 할 예정이다.

우선 인프라와 인터넷으로 연결되는 메가시티 공략에 나선다. 중국은 정부의 광역도시 육성 계획에 따라 조성되고 있는 광역시장을 중심으로 신유통 시장을 이끄는 여성·젊은층·실버세대를 타겟으로 한 수출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중국의 시니어 시장의 발전에 따른 수출시장 기회를 잡기 위해 베이징, 톈진, 충칭, 칭다오 등 지역에서 포럼·수출상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K-뷰티 열풍에 따라 대형 유통망과의 협력사업도 강화하고, 팝업스토어·왕홍(인플루언서) 등을 활용한 다양한 마케팅 방식도 접목할 계획이다. 아울러 무역관 관할지인 내몽고, 지린, 하얼빈, 스쟈좡 등 지역에서 로컬 마케팅도 적극 추진한다.

산업 부문에선 중국의 산업구조 고도화가 두드러지는 자동차·스마트제조·로봇·항공 분야 중심으로 기술·부품공급 수출상담회 개최를 확대해 ‘메이드 위드 차이나’ 고도화 지원 방향을 제시했다.

아울러 중국의 지역별 ‘창업 허브’와 협력해 스타트업 기술·금융 교류를 강화하고, 이를 통해 청년 스타트업 창업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권평오 코트라 사장은 “미중 통상마찰이나 중국 경기둔화가 우리 수출기업에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면서 “하지만 중국의 대외개방·내수시장 활성화, 산업고도화에 따른 기회요인을 잘 활용하면 지금의 수출위기를 현명하게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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