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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3당 원내대표, 국회 정상화 합의 불발

여야 3당 원내대표, 국회 정상화 합의 불발

기사승인 2019. 02. 18.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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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동하는 홍영표-나경원-김관영
자유한국당 나경원(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가 18일 오전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회동하고 있다./연합
국회 정상화를 위해 여야 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들이 18일 회동을 가졌으나 입장차만 확인한 채 1시간 여만에 합의가 불발됐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2월 임시국회 개최 여부, 5·18 망언 논란, 손혜원 국정조사 등에 대해 논의했다.

홍 원내대표는 회동 직후 기자들에게 “오늘 3당 교섭단체 회동에서 합의된 사항은 없다”며 “여야 간에 이견이 있는 사안에 대해 계속 논의하더라도 국회를 소집해 조건없이 정상화하자고 요청했으나 서로 입장차만 확인한 채 헤어졌다”고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여당은 야당이 요구하는 부분에 대해 응할 생각이 없다”며 “정상화를 위해 최소한의 조건을 요청했지만 응하지 않는다는 것은 국회를 정상화할 의지가 없다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나 원내대표는 “여당이 주장하는 이해충돌조사위원회 설치 요구를 받았지만 손혜원 의원을 (국정조사하지 않고) 조사위에 넣어서 하자는 것은 사실상 손혜원을 조사하지 않겠다는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김 원내대표는 “정상화는 정말 시급하다”라며 “오늘 양당의 정확한 의사를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고 협상을 빨리 매듭 짓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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