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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전보다 전셋값내린 아파트 주택형 10가구 중 4가구

2년전보다 전셋값내린 아파트 주택형 10가구 중 4가구

기사승인 2019. 02. 18.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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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
권역별 아파트 2년 전 대비(13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기준) 전세보증금 하락 주택형 비중/제공 = 직방
올해 전셋값이 2년전보다 낮아진 아파트 주택형이 열 가구 중 네 가구로 파악됐다. 지방은 절반넘게 전셋값이 떨어져 보증금이 떼일 우려가 상대적으로 큰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직방에 따르면 전국에서 지난해 전세보증금이 2년전 전세가격보다 하락한 아파트 주택형이 38.6%으로 집계됐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13일을 기준시점으로 2년전과 비교해 전세거래가 발생한 아파트 주택형만을 산출했다.

주택형은 공급당시 입주자모집공고에 나갔던 분양타입을 뜻한다.

지방은 전셋값이 내려간 주택형 비율이 훨씬 높았다.

세종이 83.3%으로 전국 시도기준으로 전세가격이 가장 많이 떨어졌다. 이어 △울산 82.4% △경남 74.5% △경북 69.6% △충남 64.7% 등으로 조사됐다.

서울은 13.2%로 전국 시도기준 최저를 기록했지만 2017년 7.4%에 비해서는 두 배 가까이 확대됐다. 경기도 44.3%으로 전셋값이 대거 내렸다.

이같은 전국 전셋값 하락세는 9·13 대책이 나오기 1년전부터 나타난 현상으로 매매시장 안정 효과는 아닌 것으로 풀이된다.

2017년부터 수도권과 지방 모두 분기당 평균 4% 포인트 이상 전세보증금 하락폭이 확대되고 있는 게 그 근거다.

2016년까지 2년전대비 전세보증금 하락 주택형 비중은 보합세 내지 1% 미만 증감폭을 보이는 데 그쳤다.

아파트 공급물량 증가하고 기존 전세입자가 분양시장으로 유입되면서 재계약에 나서지 않아 전세공급이 넘치면서 전셋값 하락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최성헌 직방 매니저는 이와관련해 “전세값이 떨어지는 가구가 늘고있는 추세”라면서 “임차인 보호차원에서 시장 모니터링과 보증금 미반환 위험을 없앨 수 있는 방안을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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