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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초기 창업기업에 집중투자

서울시, 초기 창업기업에 집중투자

기사승인 2019. 02. 18.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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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까지 1.2조 규모 서울혁신펀드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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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스타트업에 대한 열악한 투자시장을 바꾸기 위한 창업투자혁신에 나선다.

시는 2022년까지 1조2000억원 규모의 ‘서울혁신성장펀드’를 조성해 시리즈A 투자에 집중한다고 18일 밝혔다.

시리즈 A는 창업 초기기업의 ‘죽음의 계곡’을 극복하기 위해 벤처캐피탈(VC)·정부·시가 참여하는 2억~10억원 미만 규모의 투자시장으로 시제품 개발부터 본격적인 시장 공략 직전까지의 기간을 의미한다.

죽음의 계곡은 초기 창업·벤처기업이 기술개발에 성공했지만 이후 자금 부족으로 사업화 단계까지 도달하지 못하고 도산하는 현상을 말한다.

시는 올해 우선 상반기에 132억5000만원, 하반기에 84억원을 출자해 6개 분야에 총 1250억원을 조성한다.

올해 상반기 분야별 출자 약정금액은 △4차 산업혁명 20억원 △스마트시티 20억원 △문화콘텐츠 20억원 △창업지원 22억5000만원 △재도전지원 3억원 △바이오 20억원이다. 서울혁신성장펀드 운용은 전문 운용사 8개사(GP)가 진행한다.

시는 또한 시리즈 A 단계의 투자 이외에도 기술력은 있지만 자금이 부족한 초기 단계의 벤처기업에 투자하는 엔젤투자자와 서울산업진흥원의 투자자금(40억원)을 매칭해 엔젤시장을 보완하고 연간 250억원의 후속 투자로 연계한다.

실패 확률이 높은 기업 설립과 시드(Seed)자금 조성 단계에서는 시의 역할을 강화해 민간과 공공이 함께 투자시장을 만드는 것은 물론 안정적인 투자가 이뤄질 수 있도록 창업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조인동 시 경제정책실장은 “기술경쟁력을 가진 초기 스타트업을 발굴, 투자를 확대해 스타트업의 투자시장을 활성화하고 창업생태계를 만드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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