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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25억원’ 3년 연속 연봉 킹

이대호 ‘25억원’ 3년 연속 연봉 킹

기사승인 2019. 02. 18.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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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이대호 '이번에도 2루까지?'<YONHAP NO-3746>
롯데 이대호 /연합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37)가 3년 연속 KBO리그 ‘연봉 킹’에 올랐다.

KBO 사무국이 18일 발표한 올 시즌 10개 구단 소속 선수 등록 현황과 선수 연봉 자료에 따르면 이대호는 연봉 25억원으로 랭킹 1위에 올랐다. 이대호은 미국에서 돌아온 2017년 4년 총액 150억원에 계약했다. 이후 올 시즌까지 3년 연속 ‘연봉 킹’을 고수했다. 삼성 라이온즈 이승엽(2013년), LG 트윈스 이병규(2015년·이상 8억원)이 세운 역대 프로 19년 차 최고 연봉 기록도 가볍게 넘어섰다.

이대호에 이어 양현종(KIA 타이거즈)이 연봉 23억원으로 전체 2위이자 투수 부문 1위에 올랐다. 양현종은 2013년 한화 이글스 김태균(15억원)이 작성한 데뷔 13년 차 최고 연봉 기록을 새로 작성했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으로 NC다이노스와 4년 125억원에 계약한 양의지가 연봉 20억원으로 3위를 차지했다. 양의지는 계약금 60억원, 4년 연봉 총액 65억원에 도장을 찍었다. 올해에는 20억원을 가져간다. SK 와이번스와 4년 69억원에 FA 계약한 이재원도 연봉 14억원을 받아 전체 순위 8위로 도약했다.

양의지와 이재원의 연봉은 작년보다 각각 14억원, 10억5000만원이 올랐다. 두 선수는 각각 역대 최고 연봉 인상액 1, 2위를 차지했다. 종전 최고 연봉 인상액은 지난해 손아섭(롯데)이 기록한 8억5000만원이다.

구단 별 최고 연봉은 SK 김광현(15억원), 키움 박병호(15억원), LG 김현수(13억원), 삼성 강민호(12억5000만원), KT 황재균(12억원), 한화 김태균(10억원), 두산 김재환(7억3000만원)이 각각 기록했다.

외국인 선수 중에선 두산과 재계약한 조쉬 린드블럼이 계약금 포함 연봉 총액 19억4700만원을 받아 1위를 달렸고, KT의 멜 로하스 주니어가 16억5000만원으로 2위에 자리했다.

2019년 소속 선수 평균 연봉은 1억5065만원으로 작년(1억5026만원)보다 0.3% 상승했다. 구단별로는 롯데가 1억9583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후로 한국시리즈 우승팀 SK 와이번스(1억8142만원), KIA 타이거즈(1억7820만원) 순이었다.

SK의 평균 연봉은 작년보다 17.3%가 증가해 선수들은 우승 프리미엄을 톡톡히 누렸다. NC의 평균 연봉은 무려 5898만원이 올라 1억6576만원에 달했다. KT 위즈의 평균연봉은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1억원을 밑도는 9522만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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