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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하노이행 교통편은…선택지는 전용기·항공기 임대·기차

김정은 하노이행 교통편은…선택지는 전용기·항공기 임대·기차

기사승인 2019. 02. 18.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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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매1호 타고 하노이행 유력…안전상 열차 이용할 가능성도
트럼프·김정은, 27~28일 베트남서 2차 정상회담
지난 2018년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정상회담에 앞서 기념촬영하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싱가포르 통신정보부·연합뉴스 자료사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베트남 2차 북·미정상회담이 열리는 베트남 하노이까지 어떻게 이동할지 이목이 집중된다.

18일 베이징 소식통에 따르면 김 위원장이 베트남까지 갈 수 있는 선택지는 전용기와 중국 항공기 임차, 전용 열차 등 3가지로 압축된다.

이 가운데 김 위원장이 전용기인 ‘참매 1호’를 이용할 가능성이 유력하다.

일본의 한반도전문지인 코리아리포트는 이날 김 위원장이 전용기인 참매 1호를 이용할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참매 1호는 옛 소련 시절 제작된 ‘일류신(IL)-62M’ 중형기를 개조했다. 제원상 비행 거리가 1만㎞에 달한다. 평양에서 하노이까지 운항 거리는 2760여㎞에 불과하다. 1차 북·미정상회담 장소였던 싱가포르까지 거리는 4700㎞였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6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1차 북·미 회담 때는 중국에서 비행기를 빌려 타고 갔었다.

김 위원장은 작년 5월 중국 다롄(大連) 방문 때와 6월 베이징(北京) 방문 시 전용기인 참매 1호로 이동했다. 비행기의 안전 테스트를 사실상 마친 셈이다.

특히 김 위원장이 북·미 회담에 앞서 베트남을 국빈 방문 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정상 국가’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 참매 1호를 이용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1차 북·미회담 때처럼 중국 지도부 전용기를 빌려 가는 방법도 유효하다.

김 위원장이 중국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으며 정상회담에 나섰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정치적 카드가 됐었다.

또 북한 특별열차를 타고 중국 베이징과 광저우 등을 거쳐 하노이까지 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는 다른 이동수단보다 안전하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평양에서 하노이까지 가는데 사흘 가까이 걸리고 중국 내 경비와 교통 통제 등 절차가 번거롭다는 단점이 있다.

아울러 김 위원장은 25일 베트남을 방문할 예정인데 열차로 하노이와 평양을 왕복한다면 일주일 넘게 평양을 비우게 되는 점도 단점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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