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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제조업 뒷받침 없이 지속성장 어려워”

이주열 “제조업 뒷받침 없이 지속성장 어려워”

기사승인 2019. 02. 19.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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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19일 오전 서울 태평로 한은본관에서 열린 경제동향간담회를 마친 후 주요 산업협회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출처=한국은행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9일 주요 산업협회 수장들을 만난 자리에서 “제조업이 뒷받침되지 않고서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담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이날 오전 서울 태평로 한은본관에서 경제동향간담회를 열고 “제조업 경쟁환경 변화는 한국에 우호적이라고 보기 어려우나 적절한대응전략을 통해 우리 제조업이 재도약하는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며 “제조업의 경쟁력을 제고해나가는 것은 이제 우리 경제의 생존문제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번 경제동향간담회에는 서광현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상근부회장, 최형기 한국기계산업진흥회 상근부회장, 임승윤 한국석유화학협회 상근부회장, 김태년 한국자동차산업협회 전무, 장윤종 포스코경영연구원장, 염용섭 SK경제경영연구소장 등 업계 관계자 6명이 참석했다.

이 총재는 “최근 제조업 분야에서 스마트 팩토리, 정보통신(IT) 융합, 글로벌 가치사슬, 리쇼어링 등 용어가 더욱 자주 등장하고 있는데 이는 제조업과 그 주변 환경의 구조적 변화가 다방면에서 진행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이어 “제조업 내 업종 간, 제조업과 서비스업 간 전통적 경계가 무너지고 있다”며 “제조업체들은 동정 기업뿐 아니라 과거 경쟁관계가 아니었던 여타 업종 또는 서비스업 영위 기업과도 새로 경쟁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또 “제조업을 둘러싼 글로벌 가치사슬이 약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글로벌 가치사슬 확대 과정에서 생산기지 역할을 했던 아시아 주요국의 내수비중이 커지고, 보호무역 기조가 강화되면서 국제분업 유인이 약화됐다”고 설명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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