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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국내 車 생산·내수·수출 모두 성장… 친환경차 수출 64%↑

지난달 국내 車 생산·내수·수출 모두 성장… 친환경차 수출 64%↑

기사승인 2019. 02. 1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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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산업
/제공 = 산업통상자원부
현대·기아차의 약진으로 우리나라 자동차업계가 지난달 생산·내수·수출에서 모두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친환경차 수출이 전년대비 60% 이상 성장하며 눈에 띄는 성장을 기록했다.

19일 산업통상자원부는 1월 국내 자동차산업 월간 실적이 생산(9.8%), 내수(1.5%), 수출(12.6%)이 모두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 됐다고 밝혔다.

전체 수출은 SUV 및 친환경차 중심으로 북미와 유럽 등에서 판매 호조를 보이며 전년동월대비 12.6% 증가한 21만3618대를 기록했다. 현대차와 기아차가 성장을 견인했다. 기아차는 지난달 8만6730대를 수출하며 전년비 32.5% 판매량을 늘렸다. 같은기간 현대차는 8만2141대로 14.8% 늘었다.

특히 친환경차는 국내 시장서 8464대 팔리며 전년비 12.5% 성장했고 수출은 2만1022대로 같은기간 64.3% 늘었다. 이는 전체 승용차 수출의 10.3%에 해당한다. 코나 EV와 니로 HEV·EV가 선전했다.

전체 내수는 SUV 판매 증가와 개별소비세 인하 효과 등으로 전년대비 1.5% 증가한 13만6157대가 판매됐다. 1월 내수시장은 현대차와 쌍용차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현대차는 6만440대로 전년비 17.5%, 쌍용차는 8787대로 14.5% 늘었다. 다른 완성차업체들의 내수는 모두 감소했다. 10년 존속 약속으로 철수설을 불식 시킨 한국지엠은 여전히 내수 부진을 떨치지 못했다. 판매량이 5053대에 그치며 전월대비 -51.5%, 전년대비 -35.6% 의 부진한 성과를 거뒀다.

생산은 신차 출시와 설연휴 대비 1월 중 조기 생산 등으로 전년 동월대비 9.8% 늘어난 35만4305대가 만들어졌다. 현대차에서 팰리세이드·싼타페, 코나·투싼 등 SUV 차량의 판매 호조로 생산이 전년비 14.4% 늘었다. 기아차도 경차 모닝과 쏘울부스터·니로·스포티지·카니발 등 RV차량의 수출 호조로 15.9% 증가했다. 반면 르노삼성은 노조의 부분파업으로 인한 생산감소 등으로 38.0% 감소한 성적표를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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