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검찰, 손혜원 ‘부동산 투기’ 의혹 관련 문화재청·목포시청 압수수색

검찰, 손혜원 ‘부동산 투기’ 의혹 관련 문화재청·목포시청 압수수색

기사승인 2019. 02. 19. 11:18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손혜원 빙상계 성폭력3
손혜원 무소속 의원./이병화 기자photolbh@
손혜원 의원의 ‘부동산 투기’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문화재청과 목포시청을 압수수색하며 본격적인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김영일 부장검사)는 19일 오전 대전 문화재청 근대문화재과와 전남 목포시청에 수사관들을 보내 손 의원의 투기 의혹과 관련한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검찰은 이날 압수수색을 통해 투기 의혹과 관련한 컴퓨터 하드디스크, 문건, 직원 휴대전화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현재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며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손 의원은 친척과 지인 등을 통해 목포 문화재거리의 부동산 다수를 매입해 시세변동을 이용해 차익을 얻었다는 의혹을 받는다.

앞서 자유연대 등 시민단체들은 “손 의원은 지난해 8월 문화재 거리로 지정된 목포의 건물 매입 정보를 측근에 알렸다. 손 의원 측이 건물 다량을 매수한 직후 이 건물은 대부분 문화재로 등록되면서 현재 건물 값이 3~4배 폭등하게 됐다”고 주장하며 손 의원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공무상 비밀누설 등 혐의로 고발했다.

손 의원은 자신이 받는 의혹에 대해 전면 부인하는 입장이다. 손 의원은 지난달 16일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투기는커녕 사재를 털어 친인척이라도 끌어들여 목포 구도심을 살려보려고 했다”며 “더 강력하고 매력적인 콘텐츠가 필요하다는 생각에 제 나전칠기박물관도 (서울에서) 목포로 옮겨야겠다고 지난해 결심하고 재단에 또 사재를 넣어 목포에 박물관 부지를 샀다”고 주장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