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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후 포스팅 나성범, 美 스카우트들 관심

올 시즌 후 포스팅 나성범, 美 스카우트들 관심

기사승인 2019. 02. 19.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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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습경기서 타격하는 NC 나성범<YONHAP NO-1151>
NC 다이노스 나성범이 19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산의 레이드파크 야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연습경기에서 타격하고 있다. /연합
올 시즌 후 포스팅(비공개 경쟁 입찰)으로 미국프로야구에 진출할 자격을 얻는 나성범(30·NC 다이노스)이 미국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에서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의 적극적인 관심을 받았다.

나성범은 19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산의 레이드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평가전에 출전했다. 이날 찬 바람이 불고 간간이 비까지 내려 5회까지만 치러진 연습경기에서 나성범은 2타석 1타수 1안타 1볼넷으로 활약했다. 관람석에서는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 샌디에고 파드레스, 시애틀 매리너스의 스카우트가 방문해 선수들을 관찰했다.

기량을 확인하기에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은 “흥미로웠다”고 말했다. 3명 모두 “나성범을 실제로 보는 건 처음이다. 구체적인 평가를 하긴 어렵다”며 “나성범뿐 아니라 NC, KT의 외국인 선수 등 여러 명을 보기 위해 왔다”고 말을 아꼈다.

키스 보익 센디에이고 스카우트는 “나성범은 좋은 체격을 지녔다. 선천적으로 타고난 부분도 있고, 후천적으로 노력해서 만든 부분도 있는 것 같다”고 했고, 코너 브룩스 메츠 스카우트는 “2월 중순에 저 정도의 타구를 보내는 건, 긍정적이다. 지금까지는 정말 좋은 인상을 받았다. 계속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레이드파크를 찾은 스카우트들이 나성범의 타석에 분주히 움직이면서 시즌 종료 후 메이저리그에 진출할 자격을 얻는 나성범에게 미국 구단들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KBO와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한미 선수계약협정을 개정한 포스팅 시스템에 따라 나성범은 NC 구단의 허락을 얻으면 자신에 관심을 보이는 미국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다.

나성범은 미국의 대표적인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와 계약한 상태다. 시즌 종료 후 미국프로야구 무대에 진출 가능성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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