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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해리 케인 복귀’ 통해 전투력 UP

손흥민, ‘해리 케인 복귀’ 통해 전투력 UP

기사승인 2019. 02. 19.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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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tain Soccer Premier League <YONHAP NO-0650> (AP
지난 1월 14일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해리 케인이 부상으로 피치 위에 쓰러지자 손흥민이 달려와 살피고 있다. /AP연합
손흥민(26·토트넘)이 ‘해리 케인’이라는 날개를 달고 전투력을 한층 강화시킨다.

그 동안 발목 인대 부상으로 토트넘의 스쿼드에서 이탈했던 최전방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은 오는 23일(한국시간) 영국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 번리전에서 복귀할 것으로 알려졌다. 케인은 1월 중순 맨유전에서 발목 부상을 당한 후 검진 결과로 3월 초 복귀가 전망됐으나 회복 속도가 빨라 긴급히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토트넘 공격의 주축 자원 케인과 델레 알리(햄스트링)가 부상으로 빠져 있던 앞선 4경기에서 손흥민은 모두 골을 기록하며 최고의 해결사로 각광받았다.

영국 언론들도 손흥민의 존재가 팀에 케인 이상으로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호평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통계상으로 케인보다 손흥민이 출전했을 때 리그 경기에서 이길 확률이 더 높았다”며 “손흥민이 출전하지 않은 리그 경기에서 이번 시즌 토트넘은 67%만 승리를 거둔 반면 케인이 출전하지 않은 리그 경기에서 토트넘은 100% 승리를 거두었다”고 전했다. 케인은 프리미어리그 최고 선수지만 손흥민의 영향력이 케인 이상이라는 해석이다.

손흥민의 활약에 상대 팀의 집중 견제도 이어졌다. 지난해 12월부터 보인 놀라운 퍼포먼스에 케인이 없는 동안 상대팀의 경계대상 1순위였다. 케인이 돌아온다면 손흥민은 상대 수비진의 집중 견제를 덜 받게 된다. 케인과 함께 뛴며 본래 포지션인 왼쪽 윙어 자리로 돌아가 장기인 스피드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다.

또 현재 리그 3위(승점 60)인 토트넘은 선두권인 맨시티와 리버풀(이상 승점 65)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번리전에 이어 28일 첼시, 3월 2일 아스널을 상대하고 3월 6일 도트르문트와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을 치르는 숨가뿐 일정을 치러야 한다. 하지만 상승세인 번리와 빅클럽 첼시, 아스널의 경기가 부담스럽고 중요한 경기다. 리그 우승 경쟁을 이어갈 최대 승부처다. 또 챔피언스리그 16강 원정 2차전도 좋은 결과를 가져와야 한다. 케인이 없을 때 토트넘의 득점을 책임지던 손흥민이었지만, 그가 돌아오면 득점에 대한 부담감을 함께 나눌 수 있다.

지난해 12월 한 달 동안 손흥민은 7골 3도움, 케인은 6골 4도움으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며 토트넘의 연승을 이끌었다. 외롭게 토트넘을 끌고가던 손흥민이 케인의 복귀와 함께 새로운 동력을 얻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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