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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가 지난해 10월 선언한 지속경영의 중장기 목표인 ‘2022 ECO 비전’ 추진 과제 가운데 폐기물 분야에서 첫 성과를 달성했다.
SK하이닉스는 국내기업 가운데 최초로 ‘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 등급을 획득했다고 19일 밝혔다. SK하이닉스 이천·청주캠퍼스는 2017년 기준 폐기물 재활용률 각각 90%, 94%를 달성해 실버 등급을 획득했다.
이 제도는 미국 안전 규격 인증기관 UL 인터내셔널이 매년 사업장 단위로 발생하는 폐기물 총 중량과 재활용 불가능한 폐기물 중량 등에 대한 검증을 거쳐 등급을 부여하는 것으로, △플래티넘(재활용률 100%) △골드(98%) △실버(80~97%) 등 3단계로 나뉜다.
이날 이천 본사 수펙스 센터에서 열린 인증 수여식에는 사지브 제수다스 UL 사장과 김형수 SK하이닉스 안전·보건·환경(SHE) 담당 전무 등이 참석했다.
SK하이닉스는 폐기물 배출을 최소화하고 자원 재활용 극대화를 추진하는 등 환경 경영을 지속·강화할 방침이다.
김 전무는 “국내기업 최초로 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을 획득한 것은 큰 성과”라며 “’폐기물의 자원화’를 강화하는 등 재활용률을 더욱 높여 이후 향상된 등급을 획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SK하이닉스는 지난해 10월 △온실가스 40% 감축(2016년 BAU 대비) △폐기물 재활용률 95% 달성 △해외사업장 재생에너지 100% 사용 등을 골자로하는 2022 ECO 비전을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