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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이카, 비정규직 제로 달성 위해 자회사 ‘코웍스’ 설립

코이카, 비정규직 제로 달성 위해 자회사 ‘코웍스’ 설립

기사승인 2019. 02. 19.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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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_코이카 자회사 (주)코웍스 출범식_현판공개모습
19일 출범식에서 코이카 이미경 이사장(좌측)과 ㈜코웍스 황현수 대표이사(우측)가 ㈜코웍스의 현판을 들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제공 = 코이카
정부 무상원조 전담기관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은 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 정책에 맞춰 용역근로자의 정규직 전환을 위한 자회사 ㈜코웍스를 설립했다.

코이카는 19일 경기 성남시 본부 대강당에서 이미경 코이카 이사장과 임직원, 정규직 전환 대상 용역근로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코웍스 출범식을 개최했다.

코웍스는 코이카 창설 이래 최초의 자회사로, 상시·지속적 업무에 종사하는 용역근로자의 고용 안전과 처우 개선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동에 본사가 마련됐다.

시설관리, 사업지원, 사업위탁운영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용역회사 10개사 소속 근로자 303명은 오는 9월 말 용역 종료일에 맞춰 전원 코웍스 정규직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이날 출범식에서 코웍스는 인권경영헌장을 선포하며 인권존중 및 윤리경영 의지를 공표했다. 헌장 주요내용은 △세계인권선언 등 국제인권규범 준수 △인권 중심의 경영활동 실시 △고용안정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 △ 개도국과의 상생가치실현 등을 비롯한 10개 항이다.

코이카는 정부가 발표한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에 따라 2018년 6월부터 용역 근로자 대표단과 외부 전문가, 코이카 노조 대표가 과반수 이상 참여하는 노사전문가협의회를 구성하고, 근로자 주도형·참여형 협의를 통해 용역근로자의 합리적인 정규직 전환 절차를 마련해왔다.

코이카는 최저임금 선에 머물렀던 시설관리 직종에 대해 정부임금표준안을 기반으로 임금체계를 마련, ‘동일노동 동일임금’의 임금정책을 준수했다. 수익이 발생하면 모회사인 코이카가 배당받지 않고 코웍스 근로자의 처우개선 재원으로 활용하기로 약속했다.

이미경 이사장은 “코웍스 출범은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 이상으로 공적개발원조(ODA) 분야의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구분이 없는 상생사례를 만들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코이카와 코웍스가 상생과 번영의 길을 함께 열어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황현수 코웍스 대표이사는 “코웍스는 코이카의 든든한 파트너로서 사람·평화·번영의 개발협력과 글로벌 사회적 가치의 실현을 지원할 것”이라며 “코웍스 임직원 모두 화합하고 일치단결해 코이카와 상생발전하는 중추적 역할과 책임을 다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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