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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표 만난 민노총, 최저임금 등 6개 요구

홍영표 만난 민노총, 최저임금 등 6개 요구

기사승인 2019. 02. 19.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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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와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이 19일 오후 국회에서 비공개 면담을 하고 있다./연합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9일 탄력근로 기간 확대 반대와 최저임금 결정체계 추진 중단 등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으로부터 6가지 요구안을 전달받았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김명환 위원장과 백석근 사무총장 등을 비공개로 면담했다.

민노총의 6대 요구안은 △탄력근로 단위기간 확대 반대 △최저임금 결정체계 및 결정 기준 개악 중단 △제주 영리병원 허가 철회 및 공공병원 전환 △광주형 일자리 등 제조업 정책 일방 강행 철회 △국제노동기구(ILO) 핵심협약 비준 △공공부문 3단계 민간 위탁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즉각 시행 등이다.

홍 원내대표는 면담 내용에 대해 “민주노총이 요구하는 여러 사안에 대해서 설명을 주로 들었다”면서 “앞으로 긴밀하게 대화하자는 이야기를 했다”고 전했다.

면담에 배석한 이철희 원내수석부대표 대행은 “민주노총으로부터 6대 요구안 관련 설명을 들었다”면서 “국회가 열리면 신중하게 잘 검토하고 서로 소통하고 협조해서 의논해 가자고 답했다”고 밝혔다.

이 대행은 “국회가 열려야 무엇이라도 논의를 해볼 수 있는 것 아니냐. 당으로서도 여러 고민이 있다고 민주노총 측에 전했다”고 했다.

또 이 대행은 민노총이 총파업을 예고한 것과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참여 여부 등에 대해선 “그런 이야기는 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경사노위가 탄력근로제 단위기간 확대에 합의한 데 대해 “사회적 대화 통해서 어려운 과제들을 해결했다는 데 대해 정말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경사노위는 이날 탄력근로제 단위기간을 현행 최장 3개월에서 6개월로 연장하는 방안에 합의했다.

홍 원내대표는 “경사노위가 정말 중요한 사회적 합의를 도출했다”면서 “어제(18일) 합의가 안 됐기 때문에 오늘 될지 안 될지 몰랐고 과연 가능할까 생각했는데 합의가 돼서 정말 다행”이라고 평가했다.

홍 원내대표는 “국회를 빠른 시일 내 소집해 관련 법안을 통과시키겠다”면서 “경제계와 노동계의 정신을 잘 살리도록 하겠다. 경사노위에서 합의된 사안이기 때문에 여·야 간 이견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

면담에는 김태년·이철희 민주당 의원과 이주호 민노총 정책실장, 의제 관련 산별노조 위원장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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