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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정해수욕장서 ‘달집태우기’ 행사 중 폭발…3명 부상

송정해수욕장서 ‘달집태우기’ 행사 중 폭발…3명 부상

기사승인 2019. 02. 20.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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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정해수욕장, 달집태우기 /사진=연합뉴스
정월대보름인 19일 달집태우기 점화식 중 발생한 폭발로 3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오후 5시 44분께 부산 해운대구 송정해수욕장 달집태우기 행사장에서 점화 순간 폭발과 함께 화염이 치솟았다.

이 사고로 김씨(45)와 정씨(45)가 얼굴에 1~2도 화상을 입었고, 오씨(62)가 뒤로 넘어져 실신했다. 이들은 모두 행사 관계자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주최 측이 달집태우기를 위해 미리 뿌린 인화성 물질에서 생긴 유증기가 점화 순간 폭발한 것으로 추정했다.

사고 당시 달집 주변에는 300여 명이 운집했고, 달집과 10m 상당의 안전거리를 유지하고 안전요원 10여 명이 배치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행사 주최 측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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