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초록뱀, 컨텐츠 수요처 증가로 수익성 개선 전망”

“초록뱀, 컨텐츠 수요처 증가로 수익성 개선 전망”

기사승인 2019. 02. 20. 08:25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하나금융투자는 20일 초록뱀에 대해 “컨텐츠 수요처 증가에 따른 협상력 제고로 수익성 개선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040원을 각각 유지했다.

초록뱀은 지난 4분기 매출액 185억원(+18.3%, YoY)과 영업이익 15억원(+344%, YoY)을 기록했다. 하나금융투자 추정치를 하회했으나 산업의 변화를 증명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이정기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드라마 제작사들은 넷플릭스 등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업체들이 신규 판매처로 본격 등장함에 따라 수익이 큰 폭으로 호전될 수 있는 구간에 진입했다고 판단된다”며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의 경우 전체 수익 중 60%가 지난 4분기에 반영된 것으로 판단되며, 나머지는 올해 1분기에 반영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향후 드라마 제작사들의 방송사 이외의 매출처 확보를 통한 이익 증가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초록뱀 실적은 매출액 1019억원(+60.3%, YoY), 영업이익 111억원(+768.1%, YoY)으로 전망된다. 초록뱀은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1000억원 규모의 현금을 기반으로 전체 제작 편수 및 사전제작 드라마 작품 수를 늘려갈 예정이다.

올해 1분기에는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왜그래 풍상씨’, ‘내사랑 치유기’의 이익 기여로 23억원 수준의 영업이익이 기대된다. 올해 연간 영업이익 111억원은 보수적인 수치로 하반기 텐트폴 작품 제작 및 해외 수출 등이 병행될 시 이익 증가 속도는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연구원은 “초록뱀은 컨텐츠 수요처 증가에 따른 협상력 제고로 수익성 개선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풍부한 현금을 기반으로 예년 5편 안팎에서 최소 7편 정도의 드라마를 제작하며 외형 또한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어 수익성 훼손 요인 중 하나였던 적자 자회사(김종학 프로덕션 등)의 매각으로 영업 외 부문의 건정성을 확보한 점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