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철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2018년 4분기 영업익은 당초 예상치 하회했는데 산업자재나 화학, 필름 등은 예상 수준이나 의류소재(패션머티리얼) 부문 등에서 상각 및 위로금, 회계기준 변경 등으로 기타부문 적자폭이 커졌기 때문”이라며 “패션부문도 광고비 증가 및 재고 상각 등으로 당초 예상치를 하회했다”고 분석했다.
올해 1분기 실적은 분기대비 및 전년대비 개선을 예상했다. 패션 성수기 소멸에도 불구하고 산업자재, 필름 등에서 원재료(PET칩) 가격 인하에 따른 원가 개선 효과가 반영될 것으로 추정된다는 점에서다.
이 연구원은 “필름 부문의 신규 사업인 투명폴리이미드(CPI)는 당초 예상과 달리 삼성전자의 강화유리(UTG) 선회 가능성 등으로 기대 수준 조정 필요가 있지만 중화권 스마트폰 등의 CPI(투명PI필름) 수요는 여전히 증가 가능성이 있다”며 “본격 시장 확대는 내년 이후를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신사업 기대치는 낮아졌지만 2018년을 저점으로 향후 실적 회복세 전환 예상된다”며 “원재료 하락 및 타이어코드 신증설 효과, 패션부문 온라인 비중 확대 등으로 이익 턴어라운드 추세 이어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