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본격 입시 돌입하는 예비 고3, 남은 2월 학습계획 점검해야

본격 입시 돌입하는 예비 고3, 남은 2월 학습계획 점검해야

기사승인 2019. 02. 20. 13:25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유리한 입시 전형 고민할 마지막 시기
"전략적 학습도 필요해"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지난해 11월 15일 서울 여의도여자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입실을 마친 뒤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송의주 기자songuijoo@
2020학년도 대학입시를 준비하는 예비 수험생들이 비교적 여유롭게 자신을 돌아보고, 입시 전략을 세울 수 있는 시간이 흐르고 있다. 특히 정시전형을 목표로 입시를 준비해야 할지, 수시전형을 중심으로 학교생활을 해야 할지를 고민해야 하는 고3 수험생들에게 개학 전까지의 시간은 이른바 ‘골든타임’과 같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입시를 운동경기에 비유하자면 지금까지는 실전 경기에 투입하기 위한 준비기간이었다고 볼 수 있다. 대입이라는 실전 경기를 앞두고 최적화된 학교생활과 학습 등에 전략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20일 입시전문교육업체 진학사 등의 도움으로 예비 고3 학생들이 마지막으로 점검해야 할 사항은 무엇인지 알아봤다.

◇본인에게 적합한 입시 전형 숙고 필요…강점 살린 자소서 작성 고민해야

우선 2월은 겨울방학을 시작하면서 세웠던 학습계획을 꼼꼼하게 점검할 수 있는 마지막 시기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겨울방학 전 세웠던 계획을 체크하다 보면 향후 학습계획을 어떤 방식으로 세워야 할지 전략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끼는 학생도 있을 것이다. 개학 후에는 월간·주간·일간 등 주기별 학습 계획을 세우기가 어렵다. 학교생활에도 집중해야 하므로 여유를 갖고 계획을 살펴본다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울 때도 있어서다.

또 개학을 앞둔 고3 학생들에게는 본인에게 유리한 입시 전형을 고민해 볼 수 있는 마지막 시기이기도 하다. 많은 수를 선발하는 수시 전형에만 집중한다거나 수시 준비가 부족하다고 정시전형에만 집중하는 것은 지혜로운 전략이 아닐 수 있다는 조언이다.

개학 전까지 본인이 수능 준비를 어느 수준까지 했는지, 내신성적과 비교과 준비는 어느 수준까지 했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할 필요가 있다. 이에 따라 수시와 정시 중 본인이 더 집중해야 할 모집시기를 선별하고, 수시전형을 선택했다면 교과·종합·논술·적성 전형 등 어떤 전형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한지를 고민해야 할 것이다.

수험생들의 선호도가 높은 상위권 대학들을 중심으로 다양한 방식의 학생부종합전형이 실시되고 있다.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는 예비 고3에게도 남은 겨울방학은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학생부 비교과 영역의 경우 내용을 입력한 후 다음해 2월 말까지 정정할 수 있다. 절차가 복잡하지만, 오기나 누락 등 수정해야 할 사항은 없는지 꼼꼼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 전공적합성에 부합하도록 자신의 활동을 살펴보고, 자소서 작성을 위해 본인의 생각을 정리할 시점이 겨울방학이다.

◇3월부터 모의평가 실시…마지막 복습의 기회로

계획과 다른 겨울방학을 보내 학습 계획이 수포로 돌아갔다면, 남은 기간만이라도 전략적 공부가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우선 개학까지 시간이 충분치 않다는 점을 고려해 본인에게 취약한 영역을 찾고, 부족한 부분에 대한 복습이 있어야 한다.

개학까지 시간이 충분치 않다는 이유로 실천이 어려운 무리한 학습계획을 세우기보다는 실천할 수 있는 학습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는 조언이다. 본인이 선택할 탐구영역 2과목을 완벽하게 학습해 두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아울러 3월부터 실시되는 모의고사를 활용할 필요가 있다. 올해 11월 14일 대학수학능력 시험 전에 4번의 전국연합학력평가와 2번의 수능 모의평가가 있다.

계열 구분 없이 고교 1,2학년 전 범위에서 출제되는 3월 첫 학력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본인이 취약한 영역을 검토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영역별·과목별 학력 수준과 준비 정도 등을 살피고, 영역별·시기별 수능 대비 계획을 세워야 한다는 취지다.

무엇보다 본인의 영역별 학력 수준 등을 고려해 매일 영역별 공부 시간을 규칙적으로 정하고, 이를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조언이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평가팀장은 “남은 2월은 수험생이 된다는 불안감에 무턱대고 공부를 하기보다는 차분하게 고1, 2학년 활동과 학습 내용 등을 돌아보고, 향후 지원전략 수립을 차분하게 준비할 수 있도록 심사숙고하는 기간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