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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김경수 특검은 반쪽 특검…새로운 특검법 제출”

나경원 “김경수 특검은 반쪽 특검…새로운 특검법 제출”

기사승인 2019. 02. 20.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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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의장 들어서는 나경원 원내대표<YONHAP NO-2253>
20일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청와대 특감반 진상조사 및 김경수 드루킹 특별위원회 연석회의’에서 나경원 원내대표(가운데)가 회의장으로 들어서고 있다./연합뉴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0일 “김경수 특검은 유일하게 기간이 연장되지 않은 특검이다. 한마디로 반쪽 특검이라고 생각한다”면서 “한국당은 온쪽 특검을 위해 다시 한번 특검을 추진할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한국당 청와대 특별감찰반 진상조사단 및 김경수·드루킹 특별위원회 연석회의에서 “새로운 특검법을 조만간 제출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여당을 향해 “김경수 구하기에 나선 여당의 모습은 헌법도 없고 대한민국도 없는 모습”이라며 “대한민국 헌법의 근간인 삼권분립의 원칙을 무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문재인 대통령이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남북경협을 떠맡을 각오가 돼 있다’고 말한 것과 관련해 “비핵화 조치에 대한 언급도 없이 제재완화 선물 보따리를 안겨달라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요청한 것”이라며 “성급한 경협보다는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가 먼저”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민세금을 주머니 쌈짓돈으로 생각하는 모습이 새롭지도 않지만, 대한민국이 핵을 이고 사는 상황에서 가짜 평화를 부추기고 2차 미북정상회담을 북한을 위한 회담으로 만들려는 것이 아닌가 심히 우려된다”고 밝혔다.

그는 “북핵폐기 협상에 앞서 한반도 안보를 제쳐두고 일종의 ‘아메리카 퍼스트’를 강조하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한미동맹에 입각한 안보를 먼저 강조했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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