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FC가 지난 시즌 득점왕 말컹을 공백을 메울 굵직한 영입에 성공했다. 경남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출신 조던 머치에 이어 이번에는 네덜란드 공격수 룩 카스타이노스 영입을 20일 공식발표했다.
룩 카스타이노스는 188㎝의 큰 체격 조건을 가진 공격수로 2009년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페예노르트에서 프로에 데뷔했다. 2010년에는 손흥민, 네이마르, 로멜루 루카쿠 등과 함께 FIFA 선정 10대 유망주 후보 23명에 포함되기도 했다. 2011년에는 이탈리아의 명문클럽 인터밀란에 입단해 세리에A 무대를 밟았고 이후 트벤테, 스포르팅 등 유럽의 걸출한 팀에서 프로 생활을 이어왔다. 프로 통산 196경기 59골을 기록 중이다.
앞서 경남은 영국 프리미어리그 출신 조던 머치 영입에 성공하며 K리그 팬들을 놀라게 했다. 여느 빅리그 출신 선수와 달리 비교적 이른 나이에 아시아 무대에 진출하며 나이와 체력적인 면에서 강점을 가진 조던 머치처럼 룩 카스타이노스(26세)도 한창 선수로서 무르익을 나이에 경남에 입단했다.
입단식을 마친 룩 카스타이노스는 “경남에 합류하게 돼 기쁘다. 경남에서의 생활이 기대되며 어서 경기장에서 팬들과 만나고 싶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