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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승세 견인한 외인…제약·바이오株 ‘후끈’

코스닥 상승세 견인한 외인…제약·바이오株 ‘후끈’

기사승인 2019. 02. 20.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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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의 코스닥시장 순매수에 코스닥시장이 연일 후끈하다. 특히 외국인투자자들이 매수한 제약·바이오 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일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64% 오른 750.69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해 10월 8일 이후 750선을 넘긴 것은 처음이다.

외인들은 올해 들어 셀트리온헬스케어, 바이로메드, 삼천당제약 등 제약·바이오 기업을 집중 매수했다. 특히 바이로메드의 외국인 순매수세가 돋보였다. 외국인들은 올해 들어 1707억원 어치의 바이로메드 주식을 사들여 올해 코스닥 종목 중 외인 순매수 1위를 기록했다. 이날 바이로메드 주가는 29만600원으로 거래를 마감하며 연초 대비(1월2일 종가) 11.8% 상승했다.

다음으로 외국인 순매수 2위를 기록한 셀트리온헬스케어가 돋보인다. 외국인들은 올해에만 780억원 어치의 셀트리온헬스케어 주식을 매수했다.이날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일대비 0.68% 하락한 7만3200원에 약보합했다. 연초 대비 1%가량 증가한 수치다. 실적 부진에도 ‘트룩시마’, ‘허쥬마’ 등 바이오시밀러의 매출 발생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삼천당제약은 올해 외국인의 317억원 순매수로 6위를 차지했다. 이날 4만8400원으로 전거래일 대비 0.21% 오르며 장을 마감했다. 기관이 218억원 어치를 매도한 가운데 개인과 기관은 각각 561억원, 31억원을 순매수하며 주가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연초 주가인 3만6750원과 비교하면 31.7% 상승했다.

김상표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외국인의 코스피시장에 대한 순매수 강도가 높았고 단기 차익실현 욕구가 증가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외국인의 코스닥시장 순매수 행진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제약·바이오 업종에 대한 외국인투자자의 순매수가 확대될 경우 코스닥시장의 상승탄력 역시 높아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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