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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륜 일요경주, 승급자 주목!

경륜 일요경주, 승급자 주목!

기사승인 2019. 02. 20.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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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처
사진=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사업본부 제공
경륜 시즌 초반, 각급별 판도가 흥미진진하다.

특선급에 승급한 선수들은 대체로 기량 차이를 확연하게 보이며 조기강급 하거나 끌려다니다 다음 등급심사 때 강급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올 시즌 초반 상황은 좀 다르다. 특히 이번 상반기에 특선급으로 진출한 박민오, 우성식, 문영윤의 반란은 눈여겨볼만하다. 특히 박민오는 지난해 그랑프리에서 눈부신 활약상을 선보이더니 여세를 몰아 올 상반기에도 마크와 추입력을 바탕으로 간간이 삼복승 배당을 내고 있다. 우성식과 문영윤 역시 끌어내기를 통해 그간 끌려다니던 모습에서 벗어나 경쟁력 있는 활약을 선보이고 있다.

우수급에서는 강급자들의 희비가 교차하고 있다. 24기 신인 공태민과 박진영, 오기호가 나름 활약하고 있지만 결승전에선 번번이 강급자들의 벽을 넘지 못하고 있다. 이강토, 엄정일, 고병수 등 뛰어난 선수들이 즐비한 탓에 신인들에게는 시간이 더 필요해보인다. 강급자 중에서는 최순영, 홍석한 등이 부진하다. 최순영은 우승후보로 출전해 앞선을 제압하지 못하거나 후미 선수에게 역전 허용하며 우승을 자주 놓치고 있다. 또 신인시절 이후 첫 우수급에 내려온 ‘500승의 사나이’ 홍석한 역시 강한 인상을 남기지 못하고 착외하는 등 불안요소를 노출하고 있다.

선발급에서는 강급자와 신인들의 다툼이 치열하다. 광명 기준 올해 선발급 여섯 번의 결승전 중 다섯 번을 신인들이 우승 차지했다. 경주 내용도 재미있다. 지역 선배들과 함께 풀어가기보단 자신의 기량을 확인하기 위해 독자적인 승부를 펼치는 선수들이 있었고, 동기생들과 힘 합쳐 선배들을 따돌리는 선수도 있었다.

경륜전문가들은 특선급의 경우 일요경주에서는 승급자들을 눈여겨볼만하다고 조언했다. 또 우수급과 선발급은 강급자와 신인들 간의 치열한 대결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예선전에서 선수들의 컨디션을 체크해 결승전에 대비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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