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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 임단협 9개월만에 타결, 찬성 50.9%

현대重 임단협 9개월만에 타결, 찬성 50.9%

기사승인 2019. 02. 20.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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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노사의 2018년 임금 및 단체협상이 20일 타결됐다. 지난해 5월 상견례 이후 9개월만이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이날 임단협 2차 잠정합의안 찬반투표에서 전체 조합원(8546명) 가운데 7734명이 투표(투표율 90.5%), 이 가운데 3939명(50.9%)이 찬성했다고 밝혔다.

기본급 4만5000원 인상, 수주 목표 달성 격려금 100%+150만원 지급, 2019년 흑자 달성을 위한 격려금 150만원 지급, 통상임금 범위 현 700%에서 800%로 확대, 올해 말까지 유휴인력 등에 대한 고용 보장 등에 대한 합의다.

회사 분석에 따르면 이번 타결로 조합원 1인당 평균 875만7000원가량을 받게 된다. 앞서 노사는 지난해 5월 8일 상견례를 시작한 지 7개월여 만인 12월 27일 최초 잠정합의안을 마련하고 지난달 25일 조합원 찬반투표를 벌였으나 62.8% 반대로 부결됐다.

노사는 당초 동결했던 기본금을 인상해 2차 잠정합의안을 마련하고 지난달 31일 다시 투표하려 했으나 대우조선해양 인수설이 터지면서 노조가 투표를 연기했다가 이날 투표한 끝에 가결됐다.

투표에선 당초 1차 투표 때 현대중과 함께 부결했던 현대일렉트릭 잠정합의안 역시 54% 찬성으로 가결돼 현대중과 분할 3사(일렉트릭·건설기계·지주) 모든 사업장 임단협이 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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