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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자 “가장 힘들었던 순간, 3대 히트곡 금지곡 판정받았을 때”

이미자 “가장 힘들었던 순간, 3대 히트곡 금지곡 판정받았을 때”

기사승인 2019. 02. 2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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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자

 가수 이미자(79)가 60주년을 돌아보며 가장 힘든 순간을 언급했다.


이미자의 60주년 기념 앨범 '노래인생 60년 나의노래 60곡' 발매 기자간담회가 21일 오후 서울 중구 웨스턴 조선 호텔 서울 2층 연회장에서 진행됐다.


이날 이미자는 가장 힘들었던 순간에 대해 "어려웠던 순간들이 많지만 여러분들께서 공감할 수 있는 것은 3대 히트곡이 전부 금지곡으로 묶였던 일이다"고 전했다.


이어 "KBS 음악방송 차트에서 35주간 1위를 한 노래가 하루아침에 사라져버렸고, 사라져버렸다. 그러면서 무대도 할 수 없었다. 그때 내 가장 큰 히트곡 '동백아가씨' '섬마을 선생님' '기러기 아빠'는 어디에서도 들을 수 없었고, 나에게는 목숨을 끊는 것과 같은 시련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힘든 시기를 견뎌낼 수 있었던 원동력은 팬이었다. 이미자는 "3대 히트곡을 사랑해주셨던 팬들이 불러주셨다. 그 힘으로 나는 이겨냈고, 그것이 원동력이었다"고 덧붙였다.


이미자의 60주년 기념 앨범에는 대표곡들을 다시 현대적인 감각에 맞게 재 편곡해 3장의 앨범에 나눠 담았다. 


한편 이미자는 1959년 열여덟 살의 나이에 '동백아가씨'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이후 '동백 아가씨' '섬마을 선생님' '흑산도 아가씨' '여자의 일생'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내며 전 국민의 사랑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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