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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북제재 해제하려면 북한 의미 있는 뭔가 해야”

트럼프 “대북제재 해제하려면 북한 의미 있는 뭔가 해야”

기사승인 2019. 02. 21. 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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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김정은 위원장, 뭔가 하고 싶어한다"
"뭔가 잘 풀려도 놀라지 않을 것" 2차 북미정상회담 낙관
"하노이 정상회담, 김 위원장과의 마지막 회담 아닐 것"
Trump US Austria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 오벌 오피스에서 기자들에게 “북한에 대한 제재를 해제하고 싶다”면서 “그것을 하기 위해서는 상대편(북한)이 의미 있는 무언가를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제바스티안 쿠르츠 오스트리아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사진=워싱턴 D.C.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북한에 대한 제재를 해제하고 싶다”면서 “그것을 하기 위해서는 상대편(북한)이 의미 있는 무언가를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 오벌 오피스에서 기자들에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비핵화를 할 의향이 있는지라는 의문이 남아있지만 자신은 김 위원장이 “무언가를 하고 싶어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뭔가 잘 풀리는 것을 보면 놀라지 않을 것”이라면서 “우리는 많은 진전을 이뤘다”고 낙관론을 재차 펼쳤다.

북한의 진전된 비핵화 조치에 따라 제재해제를 고려할 수 있다는 의미로 최근 트럼프 행정부의 유연한 입장 변화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27∼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2차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 “이번이 행여 마지막 회담일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관계는 매우 견고하다. 매우 좋은 관계”라고 말했다. 이어 많은 문제가 있었지만, 핵 실험과 미사일 발사가 없다고 거듭 자평했다.

이번 회담 이후 2020년 대선 일정이 본격화되는 등 국내 정치 일정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의 1기 임기 내에 김 위원장을 다시 만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을 반박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과 중국·러시아 사이에 위치한 북한의 지리적 입지를 거듭 거론하며 엄청난 경제적 잠재력이 있다는 점을 다시 강조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전임 정권들이 북한에 속아 당하기만 했다며 차별화도 다시 한번 시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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