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2020년 국고 건의 1조 5171억 사업발굴...국비확보 시동

핵심전략사업 159건 1849억원 정부예산 반영‘집중 공략’3월까지 신규사업 추가 발굴 및 설득논리 개발‘총력’

전남 고흥군이 1조5171억원 규모의 2020년도 국고지원 건의사업을 발굴했다.‘

21일 고흥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해보다 3% 증가한 1145억원의 정부 예산을 올해 확보했다.

군은 내년 더 많은 국고를 확보하기 위해 지난 19일 ‘2020년도 신규 및 계속사업 국고지원 건의 2차 발굴보고회’를 개최했다.

2차 발굴보고회는 지난달 10일 열린 신규 사업 위주의 보고에서 계속사업을 총 망라한 2020년도 국고지원 건의사업에 대해 총괄 보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군이 발굴한 2020년도 국고 건의사업은 159건(신규 79건, 계속 80건)에 총 사업비 1조 5171억원이다. 군은 2020년 1849억원을 목표로 매년 연차별로 확보 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대통령 공약사항, 생활SOC사업, 정부 국정 과제와 민선 7기 공약에 부합하는 사업 등 고흥군 발전을 견인 할 79건(사업비 8683억원)의 신규사업에 대해 추진 계획과 예산 확보 전략에 대해 집중 논의가 이뤄졌다.

지금까지 발굴된 주요 신규 사업으로는 목일신 자전거 박물관(38억원), 국가 유무인기 인증통합관제 인프라 구축(450억원), 동강 농수축산물 팜스테이(90억원), 고흥 김 역사박물관 건립(40억원), 고흥유자를 활용한 웰니스 관광농원 조성(30억원) 등이다.

주요 계속사업은 공립 치매전담 노인요양시설 건립(25억원), 우주과학관 확장(220억원), 드론 특화 지식산업센터 건립(178억원), 고흥 봉계 교차로개선(70억원), 방상수도 현대화사업(388억원) 등이다.

김기홍 부군수는 “국비확보는 지역발전의 성패를 좌우하는 척도이며 재정 여건이 열악한 우리군 입장에서는 국고 확보가 매우 중요하다”며 “2020년도 예산 확보 활동 적기를 놓치지 않고 중앙부처 방문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흥군은 2020년도 국고건의사업 확정 시점인 다음 달까지 지속적으로 신규 사업을 추가로 발굴할 계획이다. 이후 4~5월은 중앙부처 사업반영하고 6~8월은 기재부 정부예산 반영 집중해 9~12월은 국회차원의 예산확보 활동에 적극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