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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동진 사장 “할 수 있는 것 다 했다…스마트폰 올해 성장할 것”

고동진 사장 “할 수 있는 것 다 했다…스마트폰 올해 성장할 것”

기사승인 2019. 02. 2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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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IM부문장 고동진 대표이사(2)
20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갤럭시 언팩 2019’ 행사 뒤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는 IM부문장/ 제공=삼성전자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사진)이 최근 침체되고 있는 스마트폰 시장에 대해 “무조건 (제품을) 몇 대 더 팔겠다고 약속하는 것은 어렵지만, 견고한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올해는 전년대비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삼성전자가 갤럭시S10 시리즈와 함께 공개한 갤럭시 버즈(무선 이어폰), 갤럭시 핏(스포츠 밴드) 등의 웨어러블 제품 판매를 지속해 매출 신장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계획이다.

20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진행된 ‘갤럭시 언팩 2019’ 행사 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고 사장은 스마트폰 시장의 정체 상황과 중국 내에서의 어려움에 대해, 지난해 5월부터 중가대 제품부터 혁신 기술을 탑재하는 등 관련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조직, 인프라, 포트폴리오 등 내가 할 수 있는 조치는 다 했다”면서 “중국 시장에서 지난 2년 이상 어려움을 겪었던 것은 사실이고 지금도 확실히 개선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올해는 반드시 굴기하지 않겠느냐고 조심스럽게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인도 시장을 예로 들기도 했다. 고 사장은 최근 인도에서 M 시리즈를 세 차례에 걸쳐 판매하면서 50만 대 이상을 완판했다는 사실을 밝히며 “중국에서 회복되는 모습을 꼭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실제로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스마트폰 생산량은 14억1000만 대로, 지난해보다 3.3%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 업체는 올해 스마트폰 시장점유율 순위를 삼성전자(20%), 화웨이(16%), 애플(13%) 순으로 내다봤다.

이 같은 상황에 삼성전자는 현재 갤럭시 외 서브 브랜드 론칭을 염두에 두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고 사장은 “서브 브랜드를 고민한다고 한 건 사실이다. 올해 안에 (브랜드 정리는)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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