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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가칭)수진지역주택조합 지구단위 결정 고시 받아

성남시 (가칭)수진지역주택조합 지구단위 결정 고시 받아

기사승인 2019. 02. 21.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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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여 동안 조합원들 불협화음 인내 '내집마련 꿈 현실'로 다가와
조합장
남태현 수진지역주택조합장이 추진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최근 민간인이 추진한 지역 주택조합 추진위원회가 지구단위 결정 고시를 받아내 주목을 받고 있다. 경기 성남시 수진 지역주택조합 추진위원회가 그 곳. 위원장인 남태현(55세)씨를 만나 추진 과정 등을 들어봤다.

남 위원장은 “그동안 조합원 모집과 해당 지역 주민들의 동의를 받는데 부정적인 시각이 앞서 우여곡절을 겪으며 힘든 부분도 많았다”면서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조합원 한분 한분이 투명한 조합추진 운영을 믿고 힘을 모아준 덕분에 지난 11일 지구단위 결정 고시를 시로부터 통보 받아 큰 산을 넘었다”고 말했다.

남 위원장은 이어 “지역주택 조합 핵심 과제인 지구단위계획 결정 고시 과정에서 조합원 모두 노심초사 고통의 나날을 보내며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볼때마다 책임감은 더욱 커져만 갔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특히 “성남시 구도심 지역 일대 재건축과 재개발이 추진되고 계획된 가운데 성남시 최초로 민간인 지역주택조합 설립의 선례를 남겨 조합원 모두가 기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재건축과 재개발 지구 지정 구역에서 배제된 지역주민들에게 내집마련의 꿈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롤 모델이 됐다”고 덧붙였다.

앞으로 남은 과제에 대해 그는 “오는 3월말 조합설립인가 신청을 비롯해 5월경 관련 건축 심의 신청과 12월 사업계획 심의 신청을 거친 후 2020년 6월경 주민들의 이주 및 건축물 철거작업에도 불협화음 없이 차근차근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 모든 일정이 순탄하게 진행되면 2022년 12월말 사용승인(준공)과 함께 조합 청산 절차를 밟으면 사업이 종료된다” 고 설명했다.
수진동지역주택조합 조감도
수진동지역주택조합 조감도/제공=조합측
이곳 지역주택 단지는 분당선 모란역과 태평역 중간에 위치해 도보 3분거리로 대중교통 이용의 편리성과 서울외곽순환도로 성남IC와 수서-분당간 고속화도로가 인접해 있다. 사통팔달 최고의 교통 입지를 갖추고 있어 지역주택조합 사업 추진에 관심이 몰린 곳이다.

또한 초 중등 학교와 1-2분 거리에다 아파트단지의 울타리와 수진공원이 맞닿아 있어 구도심 주거지역 중 최적지의 입지로 알려져 부동산 전문가들도 사업 추진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지역 부동산 전문가들은 “기존에 형성된 도시기반시설과 지리적인 입지를 비롯해 이 일대 상권 활성화 등 다양한 인프라가 갖춰졌기 때문에 베스트 주거 지역”이라고 꼽고 있다.

아울러 지역 특성을 고려해 아파트 8개 동 전체 전용면적은 (18평형) 232세대, (23평형) 44세대, (25평형) 81세대 총 357세대로 구성돼 국민주택 이하 평형대라서 조합원들의 금전적 부담을 최소화한 것이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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