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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의회, 노후석탄화력 성능개선사업 중단 촉구 건의

충남도의회, 노후석탄화력 성능개선사업 중단 촉구 건의

기사승인 2019. 02. 21.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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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의회, 노후석탄화력발전소 성능개선사업 중단 촉구 건의
전국 시·도의회의장협의회 제1차 임시회가 21일 대구 라온제나호텔에서 열린 가운데 참석자들이 단체로 기념촬영하고 있다./제공=충남도의회
충남도의회가 노후 석탄화력발전소의 수명을 연장하는 성능개선사업을 중단하고 탈석탄 정책과 관련해 범정부차원에서 보다 근본적인 대책을 수립하고자 하는 건의안을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제1차 임시회’에 상정했다.

21일 대구 라온제나호텔에서 열린 임시회는 전국 17개 시·도의회 의장이 한 곳에 모여 지방분권 및 지방자치발전을 위한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의장들은 노후석탄화력발전소 성능개선사업 중단 촉구 건의안 등 10개 안건을 처리했다.

유병국 충남도의회 의장은 건의안을 통해 “충남 서해안 지역은 중국발 미세먼지와 더불어 노후석탄화력발전소에서 내뿜는 미세먼지 등의 영향으로 고통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유 의장은 또 “국내 에너지원별 전력생산의 가장 큰 비중(33%)을 차지하고 있는 석탄화력발전소의 절반(현재 가동 중인 전국 60기 중 충남이 30기를 차지함)이 충남에 위치하고 있어 충남도가 미세먼지로 고통을 받는 주요 원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노후석탄화력발전소의 성능개선사업으로 충남도는 미세먼지로 인한 고통에서 벗어날 수 없을 뿐 아니라 온배수로 인한 해양 생태계 파괴, 청정 농수산물 생산에도 악영향을 끼칠 것이며 경제적 파급 효과가 큰 관광레저산업에도 심각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

유 의장은 “충남도의회는 도민들의 요구를 존중해 노후 석탄화력발전소의 수명을 연장하는 성능개선사업 중단을 위해 함께 할 것을 천명하며 동일 사항의 재발 방지와 중앙정부가 미세먼지 문제에 대해 범정부차원의 보다 근본적이고 효과적인 대책을 수립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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