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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북 완전한 비핵화 목표, ‘위험 상당한 감소’ 때까지 제재 유지”

폼페이오 “북 완전한 비핵화 목표, ‘위험 상당한 감소’ 때까지 제재 유지”

기사승인 2019. 02. 22. 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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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미 국무, 2차 북미정상회담 앞두고 NBC 인터뷰
대북제재 완화 조건 '완전한 비핵화' 아닌 '위험감소' 재확인
"북 위험 상당히 줄였다 확신 때까지 압박 풀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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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21일(현지시간) 북·미 비핵화 협상의 목표는 “완전한 비핵화”라며 위험을 상당히 줄였다는 것을 확신할 때까지 경제제재를 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은 폼페이오 장관이 이날 미국 뉴욕에서 폭스 비즈니스의 마리아 바티로모 앵커와 인터뷰를 하는 모습./사진=뉴욕 AP=연합뉴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21일(현지시간) 북·미 비핵화 협상의 목표는 “완전한 비핵화”라며 위험을 상당히 줄였다는 것을 확신할 때까지 경제제재를 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미국 NBC방송 인터뷰에서 ‘완전한 비핵화가 여전히 목표이자 기대치냐’는 질문에 “그렇다. 그것이 목표다”고 답했다.

그는 ‘그(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어떤 타협안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아니다. 그것이 우리가 미국 국민을 위해 얻어야 하는 것”이라며 “미국 국민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우리는 핵 무장된 북한으로부터의 위협을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리고 나서 그에 대해 대가로 우리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보, 북한 국민을 위한 보다 밝은 미래에 대해 작업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폼페이오 장관은 ‘종전선언이나 주한미군 감축 중 선택지에 있는 게 있느냐는 질문에 “매우 좋은 질문이다. 완전하고 검증 가능한 한반도의 비핵화와 북한 주민을 위한 더 밝은 미래라는 목표를 기억하라”며 “우리가 무얼 내줄 건지 그들이 무얼 내줄 건지 등 협상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고 싶지 않다”고 답변했다.

그는 ‘종전선언·주한미군 감축 등이 다음주 베트남에서 협상 테이블에 올라가는 옵션들이라는 이야기로 들린다’는 질문에 “우리는 협상에 들어가려고 한다. 대통령이 거기(하노이)에 갈 것이며 이 두 지도자가 진실로 역사적인 진전의 발걸음을 만들어내길 희망한다”고 만 답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우리가 일찍이 북한에 가해졌던 것 가운데 가장 강경한 경제적 제재를 가하고 있다는 걸 미국 국민은 알아야 한다”며 “그리고 우리는 그 위험을 상당히 줄였다고 확신하는 때가 오기까지 그러한 압박을 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완전한 비핵화’를 협상의 목표로 재확인하면서도 ‘완전한 비핵화’가 아닌 ‘위험 감소’를 제재완화의 요건으로 제시한 것이다.

폼페이오 장관은 27~28일 베트남 하노이 2차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 “우리 팀이 오늘도 베트남 현장에 가서 다음주 하노이에서 열리는 정상회담을 위한 기초를 쌓는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며 “우리는 매우 희망적이다. 나는 김 위원장이 지난해 6월 싱가포르에서 한 약속을 이행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스티브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와 김혁철 북한 국무위원회 대미특별대표는 이날 하노이에서 4시간 30분가량 실무협상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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