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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김혁철, 하노이 실무협상 시작, 북 비핵화-미 상응 조치 ‘담판’

비건-김혁철, 하노이 실무협상 시작, 북 비핵화-미 상응 조치 ‘담판’

기사승인 2019. 02. 22. 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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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대북특별대표 숙소서 4시간 30분 진행
미 행정부, 북미 실무협상 우선순위 "비핵화 정의 공유"
"대량살상무기·미사일 동결' '로드맵 협력'
Vietnam Trump Kim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와 김혁철 북한 국무위원회 대미특별대표 간 실무협상이 21일 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지인 베트남 하노이 시내 비건 특별대표의 숙소인 뒤 파르크 호텔에서 4시간 30분가량 진행됐다. 사진은 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 기념 티셔츠를 판매하고 있는 하노이 상점./사진=하노이 AP=연합뉴스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와 김혁철 북한 국무위원회 대미특별대표는 21일 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지인 베트남 하노이에서 실무협상을 시작했다.

협상은 하노이 시내 비건 특별대표의 숙소인 뒤 파르크 호텔에서 4시간 30분가량 진행됐다.

배석한 김성혜 통일전선부 통일책략실장은 협상 시작 2시간여 만에 북한 실무협상단 숙소인 베트남 정부 게스트하우스(영빈관)에 돌아왔다가 다시 협상장으로 복귀했다.

북한의 비핵화 조치와 미국의 상응조치 논의 상황에 관해 평양에 사전보고하기 위한 것이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비건 특별대표는 협상 후 하노이 주재 미 대사관을 방문한 뒤 2시간여 만에 뒤 파르크 호텔로 돌아왔다. 첫 의제협상 상황을 본국에 보고하기 위한 방문이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행정부 고위관계자는 이날 전화 브리핑에서 북·미 실무협상 진행의 우선순위 일부로 ‘비핵화가 무엇인지에 대한 공유된 이해의 진전’, ‘모든 대량살상무기(WMD)와 미사일 프로그램에 대한 동결’, ‘최종적으로 로드맵을 향한 협력’ 등을 언급했다.

앞서 비건 특별대표는 지난 6~8일 평양 실무협상과 관련, 북한의 비핵화 조치와 미국의 상응조치와 관련해 각각 10여개(dozen)의 의제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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