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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편의점 강도, 무술 6단 시민에 제압당해…순식간에 벌어진 일

부산 편의점 강도, 무술 6단 시민에 제압당해…순식간에 벌어진 일

기사승인 2019. 02. 22.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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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부산지방경찰청 제공
흉기를 든 편의점 강도를 목격한 한 부산시민이 순식간에 강도를 제압해 경찰에 넘겼다.

21일 부산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50분께 부산 동구 한 편의점에 A(53)씨가 흉기를 들고 침입했다.

A씨는 업주 B(55·여)씨를 위협하며 돈을 요구했고, 업주는 카운터 바로 아래 설치된 폴리 스콜 버튼을 눌러 경찰에 알렸다.

인근 지구대 순찰차가 현장으로 출동하고 있는 사이 때마침 편의점 앞을 지나던 시민 C(43)씨가 A씨 범행 장면을 목격했다.

경찰은 “편의점 폐쇄회로(CC)TV를 보면 C씨는 망설임 없어 편의점 안으로 칼을 든 A씨 손을 잡아당기며 눌러 순식간에 바닥에 눕혀버렸다”고 밝혔다.

C씨는 3분 뒤 현장에 도착한 경찰에게 강도를 넘겼다. 태권도 5단, 유도 1단인 그는 “운동을 조금 해 강도를 쉽게 제압할 수 있었다”면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다”고 경찰에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범행 당시 만취 상태였고, 현장에서 붙잡혔음에도 범행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범행동기를 추가로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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