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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오른 넥슨 인수전…넷마블·카카오·PEF 참여

막오른 넥슨 인수전…넷마블·카카오·PEF 참여

기사승인 2019. 02. 22.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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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로고
게임업계 1위 넥슨 매각 예비입찰에 넷마블·카카오·텐센트 등 게임업체를 비롯한 MBK등 글로벌 사모펀드들이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넥슨 인수전에 넷마블과 카카오 등이 뛰어든 것으로 전해졌다.

이달 14일 실적 발표 직후 이어진 콘퍼런스콜에서 배재현 카카오 경영전략담당 부사장이 “필요한 비용투자는 지난해 상당부분 마무리됐다고 본다”고 밝히면서 카카오가 넥슨 인수전에서 발을 뺐을 것이라는 인식이 지배적이었다.

실제로 인수 직전까지 자금조달 등의 이유로 카카오가 불참할 것으로 내다봤지만 한국투자증권 등으로부터 자금을 지원받기로 하면서 인수전에 참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당초 넷마블과 카카오의 2파전이 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사모펀드(PEF)인 베인캐피털·블랙스톤·TPG·KKR·MBK파트너스 등도 이번 인수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넥슨의 매각가가 10조원에 이르는 만큼 매각 과정에서 합종연횡이 불가피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 따라 넥슨은 인수할 최종 승자가 누구일지 단언하기 어렵다는 게 업계 관측이다.

다만 이 가운데 가장 유력한 인수후보로는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인수전에 뛰어든 넷마블이 꼽힌다.

넷마블이 넥슨을 인수하면 확실한 국내 1위 게임사로 발돋움하게 될 뿐 아니라 PC온라인게임에서 취약점을 보완하고 던전앤파이터, 메이플스토리 등 스테디셀러 지식재산권(IP) 확보도 가능해진다.

카카오 역시 넥슨을 인수하게 되면 게임사업을 맡고있는 카카오게임즈가 올해 상장을 앞두고 있는 만큼 매출 확대, 기업공개(IPO)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이점이 있다.

텐센트의 행보도 변수다. 이번 인수전에 직접 뛰어들지 않더라도 넷마블의 3대 주주, 카카오의 2대 주주로써 영향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넥슨 지주사인 NXC는 전날 매각 주관사인 미국 도이치증권과 모건스탠리를 통해 전날 예비입찰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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