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하노이 교민들 “한반도 비핵화·종전 선언 이뤄지길” 북미회담 성공 기원

하노이 교민들 “한반도 비핵화·종전 선언 이뤄지길” 북미회담 성공 기원

기사승인 2019. 02. 22. 17:46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22일 하노이 교민연합회 북미정상회담 성공기원 성명서 발표
"한반도의 평화가 세계 평화로 이어지길"
북·미 정상회담을 5일 앞둔 가운데, 22일 개최지인 베트남 하노이에서 우리 교민연합회가 회담의 성공개최를 기원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대규모 거리 응원 준비에도 나섰다.

KakaoTalk_20190222_161138778
22일 오후 북미정상회담의 성공개최를 기원하는 하노이 교민연합회./사진=하노이 정리나
이날 오후 하노이한인회·주베트남 한국상공인연합회(코참)·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동남아서부협의회·KBIZ 중소기업하노이연합회·재하노이 한베가족협회로 구성된 교민연합회는 하노이 그랜드플라자 호텔에서 2차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열었다.

교민연합회는 2차 북·미 정상회담에서 한반도 비핵화·종전·한반도의 평화가 앞당겨지기 위한 실질적인 결실을 거두길 기원한다는 뜻을 밝혔다. 이날 교민연합회가 발표한 성명서에는 이번 회담을 통해 △ 한반도 비핵화가 성사될 수 있기를 기원 △종전 선언 △ 한반도의 평화가 민족을 하나로 잇고 세계 평화에 기여하길 바란다는 내용이 담겼다.

윤상호 하노이한인회장은 “북미정상회담은 우리 민족의 마음 속에서 열리는 것”이라며 운을 뗐다. 그는 “6만 현지 교민들은 안타깝고 애타는 마음으로 회담을 지켜보고 있다. 70년 분단의 역사의 질곡을 해결할 회담을 적극 지지하고 환영한다”고 밝혔다.

김한용 코참회장은 “정치적 성향을 떠나 우리 겨레와 7000만 동포의 염원을 담아,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개최되어 훌륭한 결실을 맺을 수 있길 바란다. 이 회담이 우리 민족사에 큰 획을 긋길 간절히 소망한다”고 말했다.

김정인 민주평통 회장은 “이번 회담의 미션은 북한이 핵을 포기하고 비핵화함으로써 세계 평화와 질서에 편입하는 것과 북한이 개혁개방의 길로 들어가 상생하는 기반을 만드는 것”이라며 민족의 염원을 담아 북미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개최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하노이 교민연합회는 ‘한반도의 평화가 세계 평화로’라고 적힌 피켓과 함께 ‘오! 피스 코리아(한반도 평화)’라는 영어문구를 넣은 모자 550개를 제작해 배포할 예정이다. 아울러 교민들은 북미정상회담이 개최되는 27~28일 회담장 주변에서 거리응원을 펼친다.

한인회·코참·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동남아서부협의회는 2차 북·미 정상회담을 맞이하여 27일 오후 5시 하노이 대우호텔에서 김덕룡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을 초청하여 ‘새로운 한반도 평화시대와 재외동포의 역할’이란 주제로 초청 강연회를 열기로 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