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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훈 하노이 도착…“북·미 정상회담 좋은 결과 기대”

이도훈 하노이 도착…“북·미 정상회담 좋은 결과 기대”

기사승인 2019. 02. 22.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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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 띈 얼굴로 하노이 도착한 이도훈
제2차 북미정상회담을 닷새 앞둔 22일(현지시간)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베트남 하노이 노이바이 국제공항에 도착, 취재진 질문에 답하며 공항 청사를 나서고 있다./연합뉴스
한국의 북핵 협상 수석대표인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제2차 북·미 정상회담(27∼28일)을 닷새 앞둔 22일 북·미 실무협상이 열리고 있는 베트남 하노이를 방문했다.

이 본부장은 22일 오후 1시5분께(현지시간) 하노이 노이바이 국제공항을 통해 베트남에 입국했다.

이 본부장은 취재진에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은 우리 모두의 바람이니 이제 비건 대표와 김혁철 대표가 둘이 협상을 시작한 만큼 그것이 성공으로 이어져서 그 다음에 전체적으로 북·미 정상회담이 좋은 결과를 거두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본부장은 하노이에서의 한·미 수석 대표 협의 일정을 묻는 질문 등에 대해서는 “미국과의 구체적 일정은 말씀드리기가 힘들다”고 답했다.

이 본부장은 이르면 이날 오후 하노이에서 미국 측 북핵 협상 수석대표인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만나 북·미 실무협상 상황을 공유받고 협상 전략을 조율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과정에서 비핵화·평화체제 구축 관련한 한국의 바람과 최근 문재인 대통령이 제시한 ‘남북경협 카드’ 등에 대한 구체적 입장을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비건 대표는 지난 20일 오후 하노이에 도착한 뒤 21일부터 이틀째 북측 카운터파트인 김혁철 국무위원회 대미특별대표와 만나 ‘하노이 선언’에 담길 ‘비핵화-상응 조치’의 내용을 놓고 협상을 벌이고 있다.

이 본부장은 오는 27∼28일로 예정된 2차 북·미정상회담때까지 현지에 머물면서 수시로 비건 대표와 접촉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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