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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정상회담 D-3…김정은·트럼프 26일 하노이 도착

북·미 정상회담 D-3…김정은·트럼프 26일 하노이 도착

허고운 기자,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정리나 베트남 특파원 | 기사승인 2019. 02. 24.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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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 실무협상팀 합의내용 최종 조율 중
리설주·멜라니아 퍼스트레이디 만남 무산된 듯
北경호원 100명, 화물기편 하노이
24일 오전 베트남의 하노이 외곽 노이바이 공항에 착륙한 북한 고려항공 소속 ‘IL-76’ 수송기에서 내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경호대원들이 양복 차림으로 줄지어 이동하고 있다. VN 익스프레스는 두 그룹으로 나뉘어 이동한 이 남성들이 100명가량이라고 보도했다./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차 북·미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26일 베트남 하노이에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전용열차편으로 이동 중이며 트럼프 대통령은 25일 출국할 것으로 전망된다.

24일 하노이 현지에서는 김혁철 북한 국무위원회 대미특별대표와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나흘째 실무협상을 진행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4일 “김 위원장이 2월 27일부터 28일까지 베트남사회주의공화국 하노이시에서 진행되는 제2차 조미수뇌상봉과 회담을 위해 평양을 출발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김 위원장이 전날인 23일 평양역을 출발했다고 구체적으로 소개했으며, 노동신문과 조선중앙TV 등 다른 매체도 관련 소식을 전했다.

북한 보도에 따르면 김 위원장의 베트남행에는 김영철·리수용·김평해·오수용 노동당 부위원장과 리용호 외무상, 노광철 인민무력상, 김여정 당 제1부부장, 최선희 외무성 부상 등이 동행했다.

그러나 김 위원장의 부인 리설주 여사는 보도에 언급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의 부인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와의 ‘퍼스트레이디 외교’는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이 탑승한 열차는 23일 오후 9시 30분께(현지시간) 북·중 접경지역인 단둥역을 통과했다. 김 위원장은 베이징을 거치지 않고 최단거리로 중국을 관통해 26일 베트남 랑선성 동당역에 도착, 승용차를 이용해 하노이로 이동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김정은, 북미정상회담 위해 평양 출발<YONHAP NO-1439>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3일 전용열차를 타고 평양을 출발하기에 앞서 환송객들에게 손을 흔들어 인사하고 있다./연합뉴스
이날 오전에는 김 위원장의 경호원 100여 명과 화물을 실은 북한 수송기가 하노이에 도착하며 북·미 정상회담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백악관은 아직 트럼프 대통령이 하노이로 떠나는 시점을 공표하지 않았으나 미 국무부가 마이크 폼페이오 장관이 26~28일 베트남에 방문한다고 발표한 점을 고려하면 25일 출발이 유력해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용기인 ‘에어포스원’을 타고 하노이의 노이바이 국제공항에 내릴 것으로 보인다. 폼페이오 장관 외에 베네수엘라 사태 집중을 이유로 방한을 취소한 존 볼턴 국가안보조과관 등이 동행 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CBS방송 소속 언론인 사라 쿡은 개인 트위터에 영부인실의 확인을 받았다면서 멜라니아 여사가 동행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김혁철 대표와 비건 대표가 각각 이끄는 북·미 실무협상팀은 양국 정상이 발표할 ‘하노이 선언’ 도출을 위한 막판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북측 협상팀은 취재진을 향해 엄지를 들어보이며 만족감을 표하기도 했다. 우리측 북핵 수석대표인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등 실무진도 미국과 수시로 접촉하며 협상 전략을 짜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성묵 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은 “북·미는 1차 정상회담 때 합의된 북·미 관계 개선, 평화체제, 북한 비핵화, 유해발굴 등 4개항의 구체적 내용을 이번 선언문에 담기 위한 협상을 하고 있을 것”이라며 “서로의 안은 이미 교환했을 것이고 각자 넣고싶거나 빼고싶은 부분을 만날 때마다 조율하며 선언문을 채워가는 중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문 센터장은 “중요한 것은 이번에 북한의 비핵화, 핵폐기가 신뢰할 만한 수준으로 도출될 수 있느냐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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