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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시즌 윤곽’ 프로배구, 계약 만료 감독들의 거취는

‘포스트시즌 윤곽’ 프로배구, 계약 만료 감독들의 거취는

기사승인 2019. 02. 27.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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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지켜보는 신진식 감독<YONHAP NO-4593>
신진식 삼성화재 감독 /연합
프로배구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팀들의 윤곽이 드러나면서 ‘봄 배구’에 실패한 사령탑들의 거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남자부는 삼성화재가 26일 현대캐피탈전 패배로 준플레이오프 진출 좌절이 확정되면서 1∼3위에 랭크된 대한항공(승점 68)과 현대캐피탈(승점 65), 우리카드(승점 60)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이들과 달리 포스트시즌 경쟁에서 탈락한 팀의 사령탑들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재계약을 장담하기 어렵게 됐다.

4월로 계약이 만료되는 신진식 삼성화재 감독은 올시즌 ‘전통 명가’의 자존심을 회복하지 못하고 2년 만에 봄 배구에 실패했다. 게다가 5위 OK저축은행(승점 46)에 4위 자리마저 위협받고 있다.

2017년 4월 지휘봉을 잡은 신 감독은 지난 2017-2018시즌에는 팀을 정규리그 2위로 이끌었다. 삼성화재는 당시 플레이오프에서 정규리그 3위 대한항공에 1승 2패로 져 챔프전 진출에 실패했다.

신 감독은 시즌을 앞둔 컵대회에서 9년 만에 우승을 차지하는 성과를 냈지만 정규리그에선 기대했던 성적표를 받지 못했다. 계약이 종료되면 구단의 ‘선택’에 따라 계약 연장 또는 교체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7개 구단 중 6위로 밀린 KB손해보험의 권순찬 감독도 오는 4월로 계약 기간이 끝나는 가운데 지난 시즌 4위보다 두 계단이 떨어지는 바람에 재계약 여부가 불투명하다.
박수 치는 이도희 감독<YONHAP NO-4098>
이도희 현대건설 감독 /연합
여자부 구단의 감독들의 사정도 크게 다르지 않다. 이와 달리 3위까지 주어지는 플레이오프 진출권 확보에 실패한 5위 현대건설의 이도희 감독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2년 계약이 종료된다. 올해 4월까지 임기인 GS칼텍스(승점 48)의 차상현 감독도 팀이 아슬아슬한 3위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만약 ‘봄 배구’가 좌절된다면 계약 연장에 빨간불이 켜질 수도 있다.

아울러 17연패 부진에 빠진 최하위 KGC인삼공사의 서남원 감독은 내년 3월까지 계약돼 있지만 2013-2014시즌 인삼공사가 기록했던 최다 연패(20연패) 수모를 되풀이한다면 남은 계약 기간 보장을 확신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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