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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정상 만찬에 미측 폼페이오·멀베이니, 북측 김영철·리용호 배석

북·미 정상 만찬에 미측 폼페이오·멀베이니, 북측 김영철·리용호 배석

기사승인 2019. 02. 27.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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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정은 제외
베트남 하노이
27일 정상회담이 예정된 메트로폴 하노이 호텔에인근에서 경찰들이 차단작업을 하고 있다. / 정재훈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27일 친교 만찬에 참석할 참모진이 발표됐다.

이날 북·미는 메트로폴 호텔에서 단독 정상회담을 진행한 후 양측에서 2명씩 더 참석하는 3+3 형식의 만찬을 진행한다.

백악관이 이날 기자단에 배포한 자료에 따르면 미국 측에서는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믹 멀베이니 백악관 비서실장 대행, 북한 측에서는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 리용호 외무상 등이 참석한다.

당초 배석이 예상됐던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은 명단에서 제외됐다.

김영철 부위원장은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을 총괄해온 인물이다. 지난해 1차 정상회담 때와 이번 2차 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을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김 위원장의 친서를 전달했다.

리용호 외무상은 우리의 외교부 장관격이다. 1990년대 초부터 핵 문제를 비롯한 대미 협상에 참여해오고 있다.

배석자 면면을 감안하면 이날 만찬은 단순한 친교의 장이 아닌 비핵화, 새로운 북·미 관계 구축 등과 관련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지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백악관은 미측 통역자로 국무부 통역국장인 ‘Dr. 이연향’, 북측 통역자로 ‘Ms. 신혜영’이 참석한다고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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