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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매체, 조현아 동영상에 뜨거운 관심…‘중국 누리꾼들 반응은?’

中 매체, 조현아 동영상에 뜨거운 관심…‘중국 누리꾼들 반응은?’

기사승인 2019. 02. 28.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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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sns에 공개된 조현아 영상/ 사진=잉구어바오지에 웨이보 사진 캡처
중국 매체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아이와 남편에게 고함을 치는 동영상을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중국 매체 신문신보는 28일 "한국 항공사 대한항공의 조현아가 가족들에게 아주 작은 일로 트집 잡아 폭언을 행사하는 동영상이 공개됐다"며 "아이가 엄마의 폭언에 두 손으로 귀를 막고 있는데도 조현아의 폭언은 그치치 않았다"고 전했다.

매체는 "해당 영상은 남편인 박모씨가 조현아와의 이혼 소송을 위해 준비한 것이다"라며 "박씨는 조현아에게 쌍둥이들을 맡길 수 없다고 양육권을 주장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매체는 "조현아는 지난 2014년 이륙 준비 중이던 기내에서 땅콩 제공 서비스를 문제 삼아 비행기를 되돌린 일명 '땅콩회항' 사건의 주인공이다"라며 견과류인 마카다미아 사진을 인용해 설명했다.

땅콩 회항은 2014년 미국 뉴욕발 인천행 대한항공 항공기에서 발생한 사건으로, 당시 1등석에 탑승한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은 땅콩을 봉지째 준 여승무원을 질책하고 이를 문제삼아 책임자인 박 사무장에게 폭언과 폭행을 가하고 항공기에서 강제로 내리게 했다.

또 조현아는 이륙을 준비하는 항공기를 게이트로 되돌리라고 지시해, 한국 사회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한편 이 사건을 접한 중국의 누리꾼들은 "대통령은 바꿔도 재벌가는 못 바꾸네", "삼성이 한국 정부보다 돈이 많지 않아? 한국은 돈 많은 사람이 살기 좋은 나라인듯", "대한항공, 한국 정부에서 운영하는 줄 알았는데 사기업이었군", "한국은 몇몇 대기업들이 장악한 나라인듯" 등의 뜨거운 반응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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