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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매체 “북·미, 포괄적·획기적 결과 도출위한 심도 있는 의견 나눠”

북한매체 “북·미, 포괄적·획기적 결과 도출위한 심도 있는 의견 나눠”

기사승인 2019. 02. 28.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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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번영 시대 부응하려는 열망과 진취적 노력 의해 조미수뇌상봉 시작"
백악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7일 친교만찬을 갖고 있다. / 사진 = 백악관
북한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 등 관영매체들은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제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 소식을 28일 오전 일제히 보도했다. 북한은 북·미 양측이 ‘포괄적이고 획기적인 결과’를 위한 의견을 나눴다고 소개했다.

북한 매체들은 이날 “김정은 동지께서 미합중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와 상봉하시고 단독환담과 만찬을 함께 하셨다”고 보도했다.

이어 “대결과 반목의 악순환을 끝내고 새롭게 도래한 평화번영의 시대에 부응하려는 조미최고수뇌분들의 드높은 열망과 진취적인 노력, 비상한 결단에 의해 역사적인 제2차 조미수뇌상봉과 회담이 베트남 하노이에서 시작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매체들은 “김정은 동지께서 미합중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와 8개월만에 또다시 상봉하시고 굳은 악수를 나누셨다”며 “지난해 싱가포르 수뇌회담 과정과 그 이후 여러차례의 친서교환을 비롯한 계기들을 통해 친분이 두터워지신 조미 최고수뇌분들께서는 반갑게 인사하시며 덕담을 나누셨다”고 양 정상의 상봉 장면을 소개했다.

이어 “최고령도자 동지께서는 불신과 오해, 적대적인 눈초리들과 낡은 관행이 우리가 가는 길을 막으려고 했지만 우리는 그것을 다 깨버리고 극복하며 다시 마주 걸어 260일만에 하노이까지 왔으며 이 시간은 그 어느 대보다 많은 고민과 노력, 인내가 필요했던 기간이었다고 하셨다”고 김 위원장의 발언을 보도했다.

김 위원장이 “이번 회담에서 모두가 반기는 훌륭한 결과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뜻깊은 말씀을 하셨다”고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서는 “김정은 위원장을 다시 만나게 돼 영광스럽게 생각하며 기쁘다고 하면서 우리는 매우 훌륭한 관계를 맺고 있으며 이번 회담이 대단히 성공적인 회담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고 소개했다.

◇“원탁에 둘러앉아 화기로운 분위기 속 만찬”

북한은 “조미최고수뇌분들께서는 이어 단독회담을 진행하시면서 허심탄회하고 솔직한 대화를 나누셨다”며 단독회담에 이어 친교만찬이 열린 점도 보도했다.

만찬에 대해서는 “조미최고수뇌분들을 모시고 두 나라 인사들이 원탁에 친근하게 둘러앉아 화기로운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며 “싱가포르 수뇌상봉 이후 두 나라 관계에서 상당한 진전을 가져온데 대해 높이 평가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하노이 수뇌회담의 성공을 기원하는 전세계의 관심과 기대에 맞게 이번 회담에서 포괄적이며 획기적인 결과를 도출하기 위한 진지하고 심도있는 의견들을 나눴다”고 밝혔다.

김영철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리용호 외무상,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믹 멀베이니 백악관 비서실장 대행 등 만찬 참석자 명단을 상세히 적기도 했다.

매체들은 “조미 두 나라 최고수뇌분들께서는 2월 28일 다시 상봉해 회담을 계속 이어가시게 된다”며 향후 일정을 간략히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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