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 /사진=송의주 기자 |
도박 논란으로 집행유예 선고를 받은 그룹 S.E.S. 출신 슈가 여행 사진으로 다시 논란이 됐다.
슈는 지난 5일 자신의 SNS에 해외에서 여행 중인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에는 슈가 바다를 배경으로 한 뒷모습과 슈의 자녀인 쌍둥이 아이들이 뛰어노는 장면이 담겼다.
하지만 슈의 이번 근황 사진은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슈의 논란이 채 가시기도 전에 올라온 사진인 만큼 반성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었기 때문이다. 비난의 목소리가 커지자 현재 슈는 해당 사진을 삭제하고 SNS를 비공개로 전환했다.
논란이 된 슈가 올렸던 사진 /사진= 슈 SNS |
이에 슈의 측근 한 매체를 통해 "슈가 현재 남편 임효성, 삼남매와 함께 세부에 머무르고 있다"며 "그간 가족들이 힘든 일을 겪으며 아이들과 지낼 수 있는 시간이 없었다"고 해명했다.
또한 "모든 재판이 끝나고 아이들을 위해 여행을 가게 됐다. 추억을 남기는 의미로 사진을 올린 것인데 본인도 자신의 행동이 경솔했다는 것을 알고 반성 중"이라고 전했다.
앞서 슈는 해외에서 약 7억 9000만원 규모의 도박을 한 혐의로 지난달 재판을 받고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80시간을 선고 받았다.
재판 기간 동안 슈는 SNS 활동을 일체 멈춘 상태였지만 재판이 끝난 지 한 달도 안 된 시점에서 다시 재개한 것은 물론, 해당 사진이 휴가를 떠난 모습이라 비난의 여론은 더욱 커진 것으로 보인다.
슈 측근 역시 슈가 한국으로 돌아오면 논의를 통해 대중에게 공식적으로 사과할 자리를 만들겠다는 계획도 전했다. 그러나 이미 악화된 여론이 다시 되돌아올지는 의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