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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노조, 22일 주주총회서 집단행동 예고

네이버 노조, 22일 주주총회서 집단행동 예고

기사승인 2019. 03. 06.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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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노조
네이버 노조는 6일 2차 쟁의행위를 갖고 이달 22일 네이버 정기주주총회서 주주들로부터 위임장을 받아 집단행동을 나서겠다 밝혔다/제공=연합뉴스
네이버 노조가 2차 쟁의행위에서 이달 22일 네이버 정기주주총회서 집단행동에 나서겠다고 6일 밝혔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화학섬유식품산업노조 네이버지회(공동성명)은 이날 점심시간을 활용해 경기도 성남시 네이버 본사에서 2차 쟁의행위를 했다.

오세윤 네이버 노조 지회장은 “위임장을 받아 주주총회에 참석해 노조 견제가 오너 리스크를 줄이는 게 도움이 된다는 것을 주주들에게 알리겠다”고 말했다.

넥슨 노조도 지원사격에 나섰다. 배수찬 넥슨 노조 지회장은 “네이버 사측의 태도는 의도적으로 교섭을 파투 내려는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면서 “온라인 중고물품 거래할 때보다 책임감이 없다”고 전했다.

네이버 노조는 이달 20일 예정된 연대집회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이다. 넥슨·카카오 등 민주노총 화섬노조 산하 IT업계 노조가 참여할 것으로 보이나 시간·방식 등 확정된 일정은 없다.

앞서 지난달 11일 네이버 노조는 기자회견을 통해 파업까지 불사할 단체행동을 공표했다. 같은달 20일 네이버 노조는 네이버 본사에서 IT업계 최초로 1차 쟁의행위에 나섰다. 조합원들은 사측에 ‘투명 소통’을 요구하는 피케팅 시위를 벌이며 △네이버 서비스와 회사 운영방향 등에 대한 투명한 소통 △네이버 및 계열사 등 전(全) 임직원 대상 정당한 대우 요구 등을 촉구했다.

한편 이날 민주노총은 총파업에 돌입했다. 민주노총은 △탄력근로제 단위 기간 확대 반대 △최저임금 제도 개편 철회 △국제노동기구(ILO) 핵심 협약 비준 등을 요구하며 산하 노조에 일제히 파업에 돌입할 것을 지시했으나 네이버 노조 측은 예정된 2차 쟁의행위로 불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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