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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봉석 사장 “올해 TV 매출의 25%, 올레드가 차지할 것”

권봉석 사장 “올해 TV 매출의 25%, 올레드가 차지할 것”

기사승인 2019. 03. 06.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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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러블TV, 올 하반기 국내서 첫 출시…가격은 미정"
LG
6일 서울 마곡 소재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2019년 LG TV 신제품 발표행사에서 최상규 LG전자 한국영업본부장 사장(왼쪽), 권봉석 MC/HE사업본부장 사장이 ‘인공지능 홈보드’ 기능을 소개하고 있다./제공 = LG전자
“올해 목표는 올레드(OLED) TV 매출 비중이 LG전자 TV 전체 매출의 25%를 차지하는 것이다.”

권봉석 LG전자 MC·HE사업본부장(사장)은 6일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2019년 LG TV 신제품 발표회’에서 “올레드 TV는 2015년 이후 빠르게 성장해 지난해 LG전자 TV 전체 매출에서 20%를 상회하는 수준을 기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권 사장의 이런 발언은 시장 성장세에 맞춰 자사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의 비중을 높여가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풀이된다. 이날 LG전자에 따르면 글로벌 OLED TV 시장규모는 올해 360만대, 2020년 700만대, 2021년 1000만대로 향후 3년간 200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관측된다.

권 사장은 이날 중남미와 아시아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올해 프리미엄 TV 전략도 밝혔다. 그는 “프미리엄 TV는 전통적으로 미국과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성장해왔다”며 “올해는 중남미와 아시아 등 성장 시장에서도 프리미엄 TV 시장점유율을 높이는 쪽으로 전략을 세웠다”고 전했다.

중국 업체와 격차가 줄어들고 있다는 우려와 관련해 그는 “LG전자의 TV 시장 점유율은 지속적으로 개선되는 추세다”라면서 “수량 측면에서 볼 때 42인치 이하 TV에서 중국 업체와 격차가 좁혀지는 것으로 해석되는 것같다”고 말했다. 그는 “장기적으로 올레드 TV를 중심으로 프리미엄 시장에서의 지위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권 사장은 “올해는 8K에 최적화된 기술인 나노셀 기술을 기반으로 한 프리미엄 액정표시장치(LCD) TV 시장에서 지난해와 달리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삼성전자가 이끌고 있는 8K 협의체와 관련해서는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권 사장은 “8K 협의체의 필요성은 인정하지만 8K 콘텐츠 재생 표준 규격 등이 결정되지 않은 부분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기본적인 규정들이 확정되면 협의체 참가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가능성을 열어뒀다.

LG전자는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19에서 선보인 롤러블 TV를 올해 하반기 국내에서 처음 출시할 계획이다.

권 사장은 “롤러블 TV는 올해 하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다”며 “한국과 미국 유럽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전략적으로 출시할 것”이라며 “출시가는 주요 유통주화 협의하는 단계로, 아직 미확정 상태”라고 설명했다.

한편 LG전자는 이날 행사에서 ‘2세대 인공지능(AI) 알파9’이 탑재된 ‘LG 올레드TV AI 씽큐’와 나노셀 기술을 적용한 2019년형 ‘슈퍼울트라HD TV’를 선보였다. LG전자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알파9과 관련해 권 사장은 “알파9은 LG전자가 자체적으로 개발한 기술이고 설계부터 칩 디자인까지도 자체적으로 마쳤고, 생산만 외부에 있는 팹(Fab)을 이용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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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2019년 LG TV 신제품 발표행사’에서 김상열 TV상품기획담당 전무(왼쪽부터), 권봉석 MC/HE사업본부장 사장, 손대기 한국HE마케팅담당이 올해 TV 사업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제공 = LG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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