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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몸의 모나리자’ 모나반나, “레오나르도 다빈치 작품일 것”

‘알몸의 모나리자’ 모나반나, “레오나르도 다빈치 작품일 것”

기사승인 2019. 03. 06.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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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나반나(Monna Vanna) /사진=AFP연합
르네상스의 거장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대표작 ‘모나리자’와 아주 흡사한 나부화(裸婦畵)가 다빈치 본인의 작품일 가능성이 높다는 전문가들의 해석이 나왔다.

파리 북부 샹티이의 콘데 미술관은 4일(현지시간) 다빈치의 아틀리에에서 제작된 것으로 알려진 세미누드 여성이 그려진 목탄화 모나반나(Monna Vanna)를 다빈치 본인이 그렸을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밝혔다.

다빈치의 최대 컬렉션을 소유한 프랑스 루브르 미술관 계열의 프랑스 미술관 복원연구센터 전문가팀이 해당 나부화를 수개월 동안 검증한 결과, 작품을 재평가할 필요가 생겼다는 것이다. 조사엔 역사가나 과학자도 함께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콘데 미술관의 큐레이터 매튜 델딕은 AFP를 통해 “다빈치가 작품의 대부분을 그렸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대단히 질 높은 작품”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유채화의 습작으로서 그려진 것인 것은 거의 확실하다“며 ”양손이나 몸집은 모나리자와 거의 일치한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또 “현미경에 의한 조사 결과, 나부화는 왼쪽 위에서 오른쪽 아래를 향해서 그려진 것으로 드러났다. 이것은 왼손잡이 화가가 그렸다는 증거”라고 덧붙였다. 1519년 별세한 다빈치는 역사상 가장 유명한 왼손 화가다.

한편 모나반나는 1862년부터 프랑스 콩드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다. 올해 말 다빈치 사망 500주년을 기념해 프랑스 샹티에서 열리는 특별 전시회에 진열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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