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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해군, 항모용 스텔스기 F-35C IOC 선포...실전 배치

미 해군, 항모용 스텔스기 F-35C IOC 선포...실전 배치

기사승인 2019. 03. 07.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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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F-35C 비행대대인 VFA-147, 칼빈슨함 함재기 자격요건 충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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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해군 합동타격전투비행단에 배속된 F-35C 전투기가플로리다주 포트 월튼 비치의 에글린 공군기지 상공을 비행하고 있다. / 미 해군 홈페이지
미국 해군이 최근 항공모함 탑재용 스텔스 전투기인 F-35C의 최초작전능력(IOC) 선포하고 F-35C를 항공모함 비행단에 배치한 것으로 7일 전해졌다.

IOC 선포는 새로 도입되는 무기체계 등이 군사적 목적을 이루기 위해 행하는 전투·수색·보급 등을 수행할 수 있는 최소한의 능력을 확보했다는 의미로 작전배치를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절차다.

이번 F-35C의 IOC 선포로 미국은 5세대 스텔스 전투기로 개발된 F-35의 모든 기종을 실전배치 하게 됐다. 공군용인 F-35A와 해병대용인 F-35B는 각각 지난 2016년과 2015년 IOC를 선포하고 실전배치 됐다.

미 해군은 “미 해군 항공 사령관과 미 해병대 항공 부사령관이 지난달 28일 합동타격 전투기(Joint Strike Fighter)의 항공모함 탑재 버전인 F-35C 라이트닝II의 IOC를 위한 모든 요구사항을 충족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F-35C IOC는 미 해군 최초 F-35C 비행대대인 제147전투공격비행대대(VFA-147)가 항공모함 ‘칼 빈슨’의 함재기 자격 요건을 충족하고 비행작전 안전인증을 받은 직후 선포됐다.

IOC를 선포하기 위해서는 우선 작전 비행대대가 함대작전을 지원하기 위해 배당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충분한 병력과 훈련상태, 장비를 반드시 갖춰야 한다.

여기에는 10대의 F-35C 전투기외에도 필수 예비부품, 지원장비, 공구, 기술 간행물, 교육 계획, 자동군수정보체계(ALIS)가 포함된다.

또 비행대대를 지원하는 함정은 적합한 인프라와 자격 및 인증을 갖춰야 한다.

이외에도 합동프로그램사무국·제작업체·해군 항공단은 지속 운영이 가능하도록 모든 절차, 공정, 정책이 정립돼 있음을 입증해야 한다.

IOC 선포와 관련, 디월프 밀러(중장) 미 해군 항공 사령관은 “F-35C는 이제 작전을 위해, 전투를 위해 준비됐다”며 “이제 승리할 준비가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밀러 사령관은 “우리 해군은 합동군의 능력을 크게 향상시키는 항모 타격단에 가공할 무기체계를 추가했다”고 덧붙였다.

맥스 맥코이 미 해군 합동 타격전투비행단장은 “우리 해군이 이룬 성과에 대해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그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항공모함 비행단이 5세대 역량을 갖출 수 있게 됐고 그 어느 때보다 효과적으로 전투를 수행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또 맥코이 단장은 “우리는 첫 배치를 준비함에 따라 F-35C의 정비 및 후속 지원을 지속적으로 배우고 개선할 것”이라며 “기존 항공모함 비행단의 역량에 F-35C를 추가함으로써 현재와 미래의 치열한 전투에서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데일 호란(해군 소장) 미 해군 F-35C 통합 사무국장은 “F-35C는 위협 요소를 포착·특정·평가하고 필요한 경우 모든 상황에서 위협 요소에 대해 추적·표적화·교전하도록 첨단 기술을 활용해 항모 기반 해군 항공의 능력과 작전개념에 혁신을 이루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또 호란 국장은 “이번 성과는 F-35 합동 프로그램 사무국과 해군 항공사업단의 수 년간의 고된 노력의 결과”라며 “이제 우리는 이 과정에서 배운 교훈을 미래 비행대대 전환에 적용하고, 제147전투공격비행대대(VFA-147)의 첫 번째 해외 전개를 위한 준비에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F-35C는 스텔스 기술, 최첨단 항공 전자공학, 첨단 센서, 무장능력을 갖춘 항모 탑재용 5세대 전투기로 공중우세, 후방차단, 적 방공망 제압, 근접 항공지원은 물론 센서융합을 통한 첨단 지휘통제 기능을 수행한다.

이를 통해 조종사와 전투 지휘관들에게 비교할 수 없는 전장상황 인식 능력과 치명성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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