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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동남아 3국 순방 위해 10일 출국

문재인 대통령 동남아 3국 순방 위해 10일 출국

기사승인 2019. 03. 08.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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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8일 문재인 대통령이 브루나이,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순방을 위해 10일 서울공항을 통해 출국한다고 밝혔다. / 제공=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올해 첫 해외 순방으로 오는 10일부터 16일까지 브루나이·말레이시아·캄보디아 등 동남아 3국을 국빈방문한다.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과 윤종원 경제수석은 8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문 대통령의 순방 계획을 설명하며 이 같이 밝혔다.

10일 서울공항을 통해 출국하는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첫 순방지인 브루나이의 수도 반다르스리브가완에 도착한다.

문 대통령은 다음 날인 11일 볼키아 국왕 주최 공식 환영식에 참석하는 것으로 공식일정을 시작한다.

문 대통령은 양국 정상회담에 이어 양해각서 서명식에 참석한 후 로열 레갈리아 박물관과 템부롱 대교 건설 현장도 찾는다.

템부롱 대교는 동서로 분리된 브루나이 국토를 연결하는 해상 12㎞, 육상 10㎞의 교량으로 브루나이 최대 건설공사로 알려졌다.

특히 이 공사의 4개 공구 중 핵심 구간인 해상교량 부분 2개 공구를 대림건설이 6억 달러에 수주해 올해 5월 완공을 앞두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볼키아 국왕 주최 만찬을 끝으로 브루나이 공식일정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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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 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12일에는 두번째 순방국인 말레이시아를 방문한다.

이날 브루나이를 출발해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에 도착한 문 대통령은 한국 기업이 주최하는 한류·할랄 전시회에 참석한 후 동포간담회를 갖는다.

이어 문 대통령은 13일 압둘라 국왕 주최 공식 환영식에 참석한 뒤 마하티르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다.

이 자리에서 두 정상은 양국 간 기존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ICT·인공지능 등 첨단기술과 스마트시티 같은 미래형 인프라 협력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공동대응하고 신성장 동력을 창출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회담 후에는 양해각서 서명식과 공동언론발표도 할 예정이다. 같은 날 저녁에는 국왕 주최 국빈만찬에 참석한다.

문 대통령은 말레이시아 방문 마지막 일정으로 14일 한·말레이시아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한 후 마지막 순방국인 캄보디아로 이동한다.

같은 날 오후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 도착한 문 대통령은 동포간담회로 캄보디아 일정을 시작한다.

이어 15일에는 독립기념탑 헌화를 한 뒤 국왕 주최 공식 환영식에 참석하고 훈센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다.

이 자리에서 두 정상은 농업·인프라 건설·산업·금융 등의 협력 확대를 위한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회담 직후 양해각서 서명식에 참석한 뒤 공동언론발표를 한다. 이어 ‘한강의 기적을 메콩강으로’를 주제로 한 양국 간 비즈니스 포럼에 훈센 총리와 함께 참석해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저녁 국왕 주최 국빈만찬을 끝으로 일정을 끝낸다.

윤종원 경제수석
윤종원 청와대 경제수석. / 연합뉴스
김 차장은 “브루나이,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세 나라는 우리 정부가 역점을 두고 추진 중인 ‘신남방정책’의 중요한 협력 파트너”라며 “우리의 ‘신남방정책’에 대해 아세안 역내 인식을 제고하고 한국과 아세안 국민 모두가 실질 성과를 체감할 수 있는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도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김 차장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관련해 우리 정부의 정책과 노력을 적극 지지해 왔던 3개국을 중심으로 아세안 차원의 지속적인 지지와 협조를 다시 한 번 확인하고, 국방, 방산, 치안, 사이버 안보 등 분야에서의 협력도 강화해 한반도를 넘어 역내의 평화와 안정을 확보하고 증진하기 위한 협력의 토대를 단단하게 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수석은 “아세안은 고도성장과 개방성을 바탕으로 고도의 경제권을 형성했고 이미 세계 경제에서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며 “이번에 순방은 신남방정책을 가속화해서 미국과 중국에 편중된 우리나라의 교역시장과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GVC)를 더욱 다변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윤 수석은 “이번 방문국들은 아세안 역내에서도 발전 단계와 경제 여건이 다 다르다”며 “그래서 국가 특성을 감안해서 경제협력 관계를 심화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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