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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북 동창리 미사일 시험 보면 크게 실망할 것”

트럼프 대통령 “북 동창리 미사일 시험 보면 크게 실망할 것”

기사승인 2019. 03. 09. 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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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북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 복구 움직임에 발언 수위 높여
"매우 매우 실망"에서 미사일 발사에 경고 메시지 보낸 듯
동창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북한의 동창리 미사일 시험장 복원 움직임에 대해 “만약 그(김정은 위원장)가 서로의 이해에 부합하지 않는 어떤 것을 한다면 나는 부정적으로 매우 놀랄 것”이라며 “그러나 만약 (미사일) 시험을 본다면 크게 실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사진=디지털 글로브 제공·전략국제문제연구소 ‘분단을 넘어’ 캡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일 북한의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 복구 움직임에 발언 수위를 높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동창리 미사일 시험장 복원 움직임에 대해 “만약 그(김정은 위원장)가 서로의 이해에 부합하지 않는 어떤 것을 한다면 나는 부정적으로 매우 놀랄 것”이라며 “그러나 만약 (미사일) 시험을 본다면 크게 실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틀 전 복구 움직임이 사실일 경우라는 전제를 달아 “매우 매우 실망할 것”이라고 한 데 이어 전날은 “조금 실망했다”고 했고, 이날은 “시험을 보게 되면 매우 실망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이 정상가동 상태로 되돌아 갔다는 북한전문 매체 38노스와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전날 보고서를 사실상 확인하면서 미사일 발사에 대해 경고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시간이 말해줄 것”, “우리는 무슨 일이 일어날지 볼 것”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아울러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북·미 비핵화 협상에 대한 기대감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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