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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항공 여객기 추락’ 보잉 737 맥스, 라이언에어 사고 때와 동일 기종

‘에티오피아항공 여객기 추락’ 보잉 737 맥스, 라이언에어 사고 때와 동일 기종

기사승인 2019. 03. 11.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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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현장 모습/연합
에티오피아항공 소속 여객기가 추락해 탑승자 전원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사고 여객기의 문제점에 대한 지적이 일고있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10일(현지시간) 승객과 승무원 157명을 태우고 에티오피아를 떠나 케냐 나이로비로 향하던 에티오피아항공 소속 여객기가 추락했다고 보도했다.

에티오피아항공 측은 여객기가 아디스아바바에서 남동쪽으로 약 62㎞ 떨어진 비쇼프투시 근처에서 추락했으며 승객 149명과 승무원 8명이 탑승했다고 전했다.


에티오피아 국영TV는 “탑승자 중 생존자가 없다”고 보도했으며 사고 여객기는 이륙 후 6분 만에 연락이 두절됐다.


항공기 경로를 추적하는 플라이트레이더에 의하면 여객기는 이륙 후 상승속도에서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해당 여객기에는 33개의 국적자가 탑승했으며 외교부는 "사고 여객기의 한국인 탑승객 여부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사고 기종 보잉 737은 지난해 10월 말 인도네시아에서 추락해 189명이 숨진 라이언에어 사고 때와 동일 기종인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라이언에어는 이륙 13분 만에, 에티오피아항공의 경우 이륙 6분 만에 여객기가 추락했다.

항공업계 전문가들은 "두 항공사 모두 안전기록이 좋았다"며 "이 차세대 기종의 추락사고에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밝혀질 경우 보잉사가 큰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보잉 737은 에어버스 A320에 대응하기 위해 제작됐으며 지금까지 만 대 넘게 생산된 인기 기종으로 알려졌다.

특히 CNN 방송은 보잉사가 2017년 737 맥스 기종 전부에 대해 엔진 문제로 일시적 비행 금지 조치를 내린 적이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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