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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드스케이팅 차민규, 11년 만에 한국 新…월드컵 은메달 획득

스피드스케이팅 차민규, 11년 만에 한국 新…월드컵 은메달 획득

기사승인 2019. 03. 11.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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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Cup Speedskating <YONHAP NO-2327> (AP)
한국의 차민규가 11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에서 열린 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남자 500m에서 역주를 펼치고 있다. /AP연합
한국 빙상의 차민규(동두천시청)가 2018-201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파이널 남자 500m 2차 레이스에서 11년 4개월 만에 한국 기록을 갈아치웠다. 하지만 일본의 신하마 다쓰야에 0.24초 차로 뒤져 은메달을 획득했다.

차민규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솔트레이크시티 유타 올림픽 오벌에서 열린 대회 남자 500m 2차 레이스에서 34초03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전날 1차 레이스에서 자신의 최고기록(34초22)을 작성했던 차민규는 하루 만에 0.19초를 앞당기는 뛰어난 레이스를 펼쳤다. 하지만 신하마(33초79)에 간발의 차로 뒤져 2위에 그쳤다.

이날 차민규의 기록은 지난해 3월 현역에서 은퇴한 이강석 의정부시청 코치가 2007년 11월 10일 같은 경기장에서 작성했던 한국기록(34초20)을 11년 4개월 만에 0.17초 줄였다.

여자 매스스타트에서는 김보름(강원도청)이 은메달을 목에 걸고 랭킹 1위로 시즌을 끝냈다. 김보름은 8분00초43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하면서 이레인 스하우턴(네덜란드·8분00초180)에 이어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번 대회 직전까지 랭킹 포인트 316점으로 랭킹 2위였던 김보름은 은메달로 162점을 추가하면서 총점 478점으로 스하우텐(456점)과 프란체스카 롤로브리지다(이탈리아·414점)를 따돌리고 세계랭킹 1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또 남자 매스스타트에 출전한 엄천호(스포츠토토)는 7분12초26으로 11위에 그쳤다. 그러나 엄천호는 랭킹 포인트 60을 챙기면서 랭킹포인트 535점을 기록, 세계랭킹 1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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