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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말레이시아 국빈방문

문재인 대통령, 말레이시아 국빈방문

기사승인 2019. 03. 12.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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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할랄 전시회, 동포간담회 등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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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10일 오후(현지시간) 브루나이에 도착하고 있다. / 제공=청와대
아세안 3개국을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두번째 국빈방문국인 말레이시아를 찾는다.

전날인 11일 하싸날 볼키아 국왕과의 정상회담과 템부롱 대교 건설현장 방문, 국빈 만찬 등의 일정을 소화한 문 대통령은 이날 브루나이의 수도 반다르스리브가완을 떠나 말레이시아의 수도 쿠알라룸푸르로 이동한다.

문 대통령은 쿠알라룸푸르 도착 후 첫 공식행사로 한국 기업이 참여하는 한류·할랄 전시회에 참석한다. 이어 이날 저녁에는 현지에 거주하는 2만여 우리 동포들을 격려하는 동포간담회를 갖는다.

또 문 대통령은 14일까지 말레이시아에 머무르며 압둘라 국왕이 주최하는 공식환영식, 마하티르 총리와 정상회담, 압둘라 국왕 주최 국빈만찬, 한·말레이사아 비즈니스 포럼 등에 참석한다.

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은 지난 8일 기자간담회에서 “문 대통령의 이번 말레이시아 방문은 양자 차원 정상 방문으로는 9년 만에 이뤄지는 것”이라며 “2020년 수교 60주년을 앞두고 양국 간 기존 우호 협력 관계를 호혜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동반자 관계로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 차장은 “말레이시아는 아세안 내 1000만명 이상의 인구를 보유하는 동시에 1인당 GDP가 1만불 이상인 국가로 제조업은 물론 IT 등 신산업 분야에서도 경쟁력과 발전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문 대통령은 마하티르 총리와 기존 협력을 확대하는 한편 ICT·인공지능 등 첨단기술과 스마트 시티와 같은 미래형 인프라 협력 등 4차산업 혁명시대에 공동대응하고, 신성장 동력을 창출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방문 첫 행사인 한류·할랄 전시회와 관련해 윤종원 청와대 경제수석은 “말레이시아는 정부 주도의 할랄인증 등 육성정책을 토대로 2조 달러에 이르는 세계 할랄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며 “전세계 20억 명의 이슬람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 수석은 “말레이시아는 한류에 대한 인기가 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나라이고, 말레이시아 최대 쇼핑몰에서 한류와 할랄을 결합한 전시회를 개최해 세계 할랄시장 공동 진출을 위한 협력 기회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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